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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로코 중계] '피파랭킹 뭣이 중헌디', 신태용표 스리백은 실패했다

기사승인 2017.10.10  23: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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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51위, 모로코 56위. 두 나라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다. 그러나 경기력은 정반대였다.

FIFA 랭킹이 실력을 온전히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모로코가 생각 이상으로 매우 잘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기력은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느 티쏘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답답한 흐름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표팀 차출에 협조한 K리그 구단들을 배려해 K리거를 배제한 채 명단을 꾸렸는데, 전문 풀백이 전무했다. 결국 신 감독은 지난 러시아전부터 이청용을 오른쪽 윙백으로 내세우는 식의 변형 스리백을 내세웠다.

그러나 전반 초반부터 상대는 이청용 방향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이청용은 왼쪽 측면 돌파를 막아내지 못했고 공격적으로 나아간 뒤 생긴 빈공간을 다른 이들이 메우지도 못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공격에 무방비로 당했다.

결국 전반 7분 만에 실점했다. 역습 과정에서 수비의 숫자가 훨씬 더 많았지만 모로코 선수들을 적절히 마크하지 못했다. 너무 쉽게 드리블에 뚫렸고 탄나네가 왼쪽 측면을 노려찬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분 뒤 상대의 크로스를 송주훈이 잘 막아냈지만 걷어낸 공이 탄나네에게 연결됐다. 탄나네는 강력하고도 정확한 슛으로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벗어나지 못했다. 거의 ‘하프 코트 경기’에 가까웠다. 반면 상대는 여유가 넘쳤다. 프리킥은 골대를 맞혔고 한국의 수비 2명을 앞에 두고도 로빙슛을 시도했다.

신태용 감독은 칼을 꺼내들었다. 전반 27분 만에 3명을 교체했다. 김보경과 남태희 김기희를 빼고 정우영과 구자철, 권창훈을 투입했다.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권창훈은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슛을 만들어냈고 정우영과 구자철이 중앙에서 상대를 압박하자 흐름이 바뀌었다. 장현수와 송주훈이 센터백을 이루고 임창우, 이청용을 풀백으로 하는 포백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경기력도 덩달아 좋아졌다. 권창훈에게 공을 연결하며 유효슛을 도왔고 전반 41분 구자철과 2대1 패스로 날카로운 슛을 도왔다.

후반엔 지동원을 빼고 황일수를 투입하며 공격에 다시 한 번 변화를 줬다. 익숙한 포백 시스템 속에서 한국이 후반 다른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까.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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