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7:59 (화)
NC 타선 대폭발, 롯데 탈락 위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상태바
NC 타선 대폭발, 롯데 탈락 위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1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NC 다이노스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3-6으로 눌렀다.

5판 3승제 시리즈에서 2승(1패)을 선점한 NC는 12일 마산 4차전 혹은 14일 사직 5차전에서 한 번만 더 이기면 두산 베어스와 5판 3승제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2차전 무득점에 그쳤던 방망이가 이번에는 폭발했다.

NC는 1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의 투런 홈런, 모창민과 박석민의 연속 볼넷에 이은 권희동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3-2로 앞선 3회말에는 노진혁의 우중월 투런포가 터졌다.

5회초 2안타 3사사구를 내주며 4-5로 쫓겼으나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나성범의 좌중월 투런포, 2사 만루에서 나온 김태군과 이호준의 적시타로 10-4로 달아났다.

6회에는 1차전 쐐기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 모창민의 좌월 솔로 아치, 노진혁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에 이은 손시헌의 좌전 적시타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NC 선발 제프 맨쉽은 비록 4이닝밖에 못 버텼으나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제몫을 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후 구창모, 김진성, 이민호, 원종현, 임정호, 이재학, 임창민을 올리는 초강수를 둬 롯데의 숨통을 조였다.

어설픈 수비로 김경문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박석민을 대신해 투입된 노진혁은 8회 중월 솔로포 포함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해 안방팬들을 미치게 했다.

롯데는 8회초 손아섭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전개했으나 때는 늦었다. 2차전까지 침묵했던 이대호는 4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팀의 대패로 웃지 못했다.

송승준은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김원중마저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실망을 안겼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 NC가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걸 지켜보고선 시리즈에 돌입한 롯데는 마운드의 집단 붕괴 속에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