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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절치부심, 목표는 당연히 우승!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기사승인 2017.10.12  15: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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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 챔프전 마지막 경기 이후로 지금까지 (그 순간을) 하루도 잊어본 적 없다.”

2016~2017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박기원 인천 대한항공 감독의 말만 봐도 사령탑들이 이번 시즌을 앞둔 심경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 수 있다. 비장함을 넘어 독기가 맴돌았다.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남자부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들이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 왼쪽부터 김세진, 김상우, 김철수, 최태웅, 박기원, 신진식, 권순찬 감독. [사진=KOVO 제공]

먼저 마이크를 든 ‘디펜딩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새 시즌이 왔다. 중간에 외국인 선수가 바뀌었는데, 조급해지는 것도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 시즌에 보여드렸듯이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경기한다면 지난 시즌 못지않은 성적을 이룰 거라 생각한다. 반드시 2연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막혀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놓쳤던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의 각오는 조금 더 결연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 마지막 경기 최후의 20~30분을 지금까지 하루도 잊어본 적 없다.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옆에 앉은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 역시 “지난 시즌과 같이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번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많이 준비했다. 이번 시즌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철수 수원 한국전력 감독의 올 시즌 목표도 우승이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뒤에서 잘 받쳐주기만 한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역시 올 시즌 처음으로 대전 삼성화재 선수단을 이끄는 신진식 감독은 “부임 이후에 명가 재건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그래서 부담감도 있다”고 하면서도 “그동안 선수들에게 훈련을 열심히 시켰고, 선수들도 잘 따라와서 시즌 준비는 잘 된 것 같다. 삼성화재다운 배구를 해달라는 말이 많은데, 올 시즌 꼭 그런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선수로 자리한 삼성화재 라이트 박철우는 “지난 시즌 봄 배구를 하지 못한 이후 선수들이 많이 반성했다. 새 감독님과 새 시즌을 맞는데, ‘원팀’으로 뭉쳐서 우승을 일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들이 12일 미디어데이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지난 시즌 봄 배구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던 김상우 서울 우리카드 감독의 각오도 남달랐다. 마이크를 든 그는 “지난 시즌에 돌풍의 팀이었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올 시즌은 돌풍을 넘어 창단 첫 봄 배구, 더 나아가서는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결연한 메시지를 남겼다.

옆자리에 앉은 우리카드 세터 유광우는 “여기서 말하기보다는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호기로운 각오를 밝혔다.

올해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권순찬 감독은 “우리 팀이 이번에 변화가 많았다. 연고지를 이동했고 선수 트레이드도 3명 있었다”면서 “내심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착실히 훈련했기 때문에 새롭게 바뀐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KB손해보험 공격수 이강원은 “비시즌 동안 정말 많이 훈련했다.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보여드리겠다”면서 “감독님께서 원하는 배구를 해서 내년에는 앞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김세진 안산 OK저축은행 감독은 보다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1등 했다가 꼴찌 했다가 별짓 다했다”면서 말문을 연 그는 “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게 죄송하다. 절치부심했고 그만큼 노력도 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방법도 동원했다. 설령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팀만의 배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남자부도 이번 시즌 선수 이동이 많았다. 그만큼 전력 평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사령탑 모두가 우승을 꿈꾸는 만큼, 이번 시즌 V리그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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