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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불참하는 국정감사 노제호만 출석, '히딩크 논란' 어디로 갈까

기사승인 2017.10.12  23: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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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부진과 맞물려 ‘히딩크 논란’이 축구계를 강타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직접 나서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어렵다는 의사를 나타내긴 했지만 정작 문제는 그 부분이 아니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러한 히딩크 감독의 뜻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게 논란의 중점이 됐다.

이러한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과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여러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김호곤 부회장은 출석하지 않는다. 대표팀과 함께 출국해 지난 10일 모로코전을 마친 김 부회장은 신태용 대표팀 감독과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이 베이스 캠프로 사용할 후보지를 둘러본 뒤 15일 이후 귀국한다.

게다가 김 부회장의 국감에 출석할 경우 자칫 국제축구연맹(FIFA)이 금하고 있는 ‘정치권의 간섭’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IFA가 각 국의 정부 등이 축구협회의 독립권을 보장하지 않고 침해한다고 판단하면 최악의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박탈될 수도 있다. 이에 축구협회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괜한 핑계는 아니다. 실제로 11일 FIFA는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가 파키스탄축구협회 행정에 간섭했다는 이유로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 축구대표팀은 징계가 해제되기 전까지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제3자의 행정 간섭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FIFA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다만 김호곤 부회장 자신이 ‘히딩크 논란’과 관련해 말바꾸기 한 정황이 밝혀진 만큼 이와 관련해 불편하다는 이유로 출석을 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건의 발단이 된 문자를 공개한 노제호 사무총장은 출석해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노 사무총장은 지난 6월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에 관심이 많고 최종예선 2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뒤 공식 감독을 정하면 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자를 지난달 초 한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이로 인해 히딩크 복귀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신태용 감독과 축구협회는 축구팬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문제는 협회가 히딩크 감독의 의사를 파악하고도 무시했다는 것이다. 국정감사에서는 이 같은 상황의 진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축구협회는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해 적발됐다. 이와 관련해서도 물을 것으로 보였지만 김호곤 부회장의 불출석으로 인해 다소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양자 대면을 통해 서로 입장 차이를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만 공개됐던 노 사무총장의 입장을 상세히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확실히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정감사가 ‘히딩크 논란’을 더욱 키우는 불씨가 될지 주목된다.

더불어 KBO리그(프로야구)에서 발생한 심판과 구단 측의 돈 거래와 관련해서는 양해영 KBO 사무총장을 출석시켜 물을 계획이었으나 양 총장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총회 참석차 아프리카 보츠와나로 출국하는 바람에 출석이 무산됐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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