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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또 중동? 강원 문창진 UAE 알 아흘리 이적이 남긴 씁쓸함

기사승인 2017.10.13  12: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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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리그가 유망한 자원을 또다시 중동에 빼앗겼다. 강원FC 문창진(24)이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흘리의 유니폼을 입는다.

강원은 13일 “문창진이 알 아흘리와 계약에 합의했다”며 “알 아흘리는 지난달 말부터 문창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창진은 적극적인 구애에 흔들렸고 본인의 프로 첫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강원은 문창진과 계약을 합의 하에 해지하고 문창진을 알 아흘리로 보내주기로 했다. 문창진은 구단의 배려를 생각해 K리그 복귀 시 강원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 강원FC 문창진이 아랍에미리트 알 아흘리로 떠난다. K리거들의 아시아권 이적이 잦아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문창진은 가능성이 큰 공격 자원이다. 아직 A대표팀에는 승선한 적이 없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23세 이하(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4골을 넣으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리우 올림픽에서도 활약했다.

올 시즌엔 K리그 클래식에서 29경기에 출전해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던 문창진이 돌연 계약까지 해지하며 중동 팀으로 향한 이유는 뭘까. 중동 리그가 K리에 비해 경쟁력이 크다고 보기는 힘들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장애물이 있고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다. 한국에 비해 결코 축구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도 보기 힘들다. 결국 높은 급여가 이적의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정예 멤버로 구축됐던 지난달 엔트리에는 중동팀 선수가 전무했다. 최근 국내파를 제외하고 꾸려진 팀에는 남태희(알두하일), 임창우(알 와흐다), 박종우(에미레이트)가 포함됐으나 그 누구도 합격점을 받을 만큼 좋은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젊고 유망한 자원의 중동 팀 진출이 잦아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프로 선수로서 돈을 찾아 떠나는 것을 마냥 비난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K리그에서 받던 급여와 많은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 일본 J리그로 이적이 많아지는 이유다.

선수 개인의 성공을 위해 박수를 쳐줘야 하는 일이지만 씁쓸함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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