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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과 진실게임' 노제호 히딩크 재단 사무총장, 국정감사서 밝힌 입장은?

기사승인 2017.10.13  18: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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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제가 감독님이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국가대표를 도와주면 어떻겠냐고 요청을 드린 것이 사실이다.”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의 발언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자발적으로 한국 축구를 돕겠다고 나섰다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노제호 사무총장은 13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의 발언 취지와 관련된 질문 공세를 받았다.

▲ 노제호 히딩크 재단 사무총장이 13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거스 히딩크 감독(가운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뉴시스]

뉴시스에 따르면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히딩크 감독이 먼저 팀을 맡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먼저 요청한 것이 맞냐”고 물었고 이에 노 사무총장은 “맞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한발 나아가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는데 증인이 한국 감독으로 오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서 혼선을 준 것이 아니냐”고 쏘아붙였고 노 사무총장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노 사무총장은 자신이 히딩크 감독에게 한국 축구를 도와달라고 제안했다면서 이에 김호곤 부회장에게 히딩크 감독의 의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즉 노 사무총장의 이야기는 신태용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히딩크 감독의 뜻을 전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히딩크 감독의 생각이 얼마나 그대로 전달됐느냐 하는 것이다. 노 사무총장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뒤 나를 원한다면 ‘데디케이션(dedication)’하겠다는 표현을 하셔서 봉사, 헌신이라는 말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분이 (감독을 맡겠다는) 의지를 표시했음에도 협회가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묵살했다”며 “이를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구심을 남기는 부분도 있었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 사무총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에이전시 스카이콤 대표를 맡았던 점과 관련 개인적 영리를 위해 히딩크 감독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7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히딩크 재단이 대행해 축구협회에서 15만 달러(1억6935만 원)를 받기로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으면 A매치 대행 사업으로 수익을 내기 좋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노 사무총장은 “제게 해당되는 것은 없다. 맹세코 재단 구성원들은 자원 봉사자다”라며 “재단 자체에게도 이익이 없다. 실질적인 이득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의견이 갈리는 부분에 대해 명확히 사실을 밝혀낼 수 없었다. 또 다른 당사자인 김호곤 부회장이 이날 불참했기 때문. 김 부회장은 지난 10일 모로코전을 마치고 신태용 대표팀 감독과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이 베이스 캠프로 사용할 후보지를 둘러본 뒤 15일 이후 귀국한다.

게다가 김 부회장은 국감에 출석할 경우 자칫 FIFA가 금하고 있는 ‘정치권의 간섭’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IFA가 각 국의 정부 등이 축구협회의 독립권을 보장하지 않고 침해한다고 판단하면 최악의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박탈될 수도 있다. 실제로 파키스탄은 이와 같은 사례로 지난 11일 FIFA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명확히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것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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