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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해진 유영 '쇼트 60점 돌파', 김예림 9위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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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해진 유영 '쇼트 60점 돌파', 김예림 9위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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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경험은 유영(13·과천중)을 성숙하게 만들었다. 2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나선 유영이 여유 있는 연기를 펼치며 대회 첫 60점 돌파에 성공했다.

유영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34점, 예술점수(PCS) 26.08점으로 총점 60.42점을 획득, 전체 5위에 올랐다.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이었던 지난달 말 5차 대회 때 받은 53.81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가 완전치 않았다. 에지 사용에 주의 어텐션을 받았다. 수행점수(GOE) 0.10점 손해를 봤다. 이후 스텝시퀀스와 플라잉 싯 스핀도 레벨 2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을 무난히 해냈고 이후 스핀도 모두 레벨 4로 성공시키며 연기를 마쳤다.

1위는 러시아 알레나 코스토르나이나(67.72점), 2위는 일본 기히라 리카(66.72점), 3위는 러시아 소피아 사모두로바 66.67점이다. 유영은 15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권에 도전한다.

유영, 임은수(14·한강중)과 함께 ‘피겨 꿈나무 트로이카’로 불리는 김예림(14·도장중)의 연기가 아쉬웠다. 기술점수(TES) 27.21점, 예술점수(PCS) 25.01점으로 총점 52.22점, 9번째 계단에 섰다.

첫 과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 판정을 받아 GOE 1.10점을 감점당했고 이후 두 차례 스핀은 무난히 해냈지만 트리플 러츠에선 회전수 부족에 이어 착지 실수로 GOE 2.10점을 잃었다.

지난달 4차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대회 최고점 56.79점보다 4.57점이나 부족한 점수여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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