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초점Q] '블랙팬서' 마블의 뉴 히어로, 주목해야 할 세 가지는?
상태바
[초점Q] '블랙팬서' 마블의 뉴 히어로, 주목해야 할 세 가지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0.17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새로운 히어로가 합류한다. 이미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얼굴을 알린 블랙팬서다. 게다가 '블랙팬서'는 한국 부산 촬영 소식을 알리며 국내 팬들에게도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토르,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이후로 앤트맨, 데드풀 등 개성넘치는 마블의 단독 히어로 영화가 다수 능장했다. 앤트맨과 데드풀의 뒤를 이어 '뉴 히어로'로 합류하는 블랙팬서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 마블의 화두는 '다양성', 첫 흑인 히어로

 

'블랙팬서'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진 = 영화 '블랙팬서' 메인 예고편 화면 캡처]

 

최근 전 세계 영화계에는 '다양성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만들어낸 '히어로 영화 전성기'에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 히어로 영화들은 백인 남성들이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다. 당장 마블의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 모두 백인 남성이다. 많은 이들이 영화계의 인종차별, 성차별을 꼬집는 가운데 마블은 '블랙팬서'라는 새로운 영웅을 내놨다.

'블랙팬서'(검은 표범)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번 '블랙 팬서'의 주인공은 아프리카계 흑인이다. 주연인 티찰라(블랙 팬서) 뿐만 아니라 니키아 등 흑인 등장인물이 다수 포진되어있다. 배경 또한 아프리카의 가상의 국가 와칸다로 설정됐다. 비브라늄 자원을 다수 보유한 와칸다는 서방 침략의 피해자이자 티찰라가 국가와 민족을 지키기 위한 '블랙 팬서'가 되는 중요 배경이다.

# 촬영은 부산에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어떻게 다를까?

 

'블랙팬서'의 메인 예고편에 부산 촬영지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 영화 '블랙팬서' 메인 예고편 화면 캡처]

 

한국 팬들에게 '블랙 팬서'가 유독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블랙팬서'의 주요 무대 중 하나로 대한민국 부산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블랙팬서'는 부산 자갈치 시장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배경으로 치열한 액션신이 펼쳐질 예정이다.

첫 공개된 '블랙팬서'의 메인 예고편에도 블랙 팬서의 전투로 쑥대밭이 된 부산 시내가 담겼다. 익숙한 한글 간판과 '블랙 팬서'의 액션이 어우러지며 한국 영화 팬들에게는 묘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빌런 울트론이 서울의 새빛 둥둥섬에서 탄생하는 등 한국 영화팬들에게는 반가운 배경들이 곧잘 등장했다.

비록 짧은 액션신에 등장했을 뿐이지만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에서 한글 간판, 한국어가 들리는 경험은 새롭게 다가왔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등장한 한국 배경이 적었다면 '블랙 팬서'의 부산 비중은 '에이지 오브 울트론'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예고편에도 부산의 모습이 다수 담겼기 때문이다. 

#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와의 연결고리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첫 등장한 블랙팬서 [사진 =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스틸컷]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팬이라면 '블랙팬서'를 이미 영화를 통해 본 적 있다.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와칸다의 국왕이 살해당하고 그 복수를 위해 윈터솔져를 쫓던 블랙팬서를 기억할 것이다.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비브라늄 생산국 와칸다의 상황과 와칸다의 왕자였던 티찰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었다.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했던 히어로 블랙 팬서가 어떻게 탄생하는지는 영화 '블랙팬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가공할만한 전투력과 개성을 보여줬던 블랙팬서다. 단독 영화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블랙 팬서'는 2018년 12월 전 세계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하는 가운데 마블의 '토르' 차기작이 될 '블랙팬서'의 메인 예고편 공개에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