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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대추축제 이번주말까지...가을여행지 중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속리산법주사의 단풍 절정시기는 10월말, 대표적 등산코스 문장대까지 울긋불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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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대추축제 이번주말까지...가을여행지 중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속리산법주사의 단풍 절정시기는 10월말, 대표적 등산코스 문장대까지 울긋불긋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0.19 0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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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에서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보은대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추떡 만들기 등 각종 농특산물 체험도 하고 시끌벅적한 시골장터의 모습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러나 보은관광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번 축제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고발하는 내용도 올라오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됩니다.

 

보은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가장 유명한 여행지는 지난 14일 2017년 속리산단풍가요제가 열린 속리산국립공원입니다. 속리산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말입니다. 

속리산(1,058.4m)은 제2의 금강산, 또는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며 정상은 천왕봉입니다. 충북 보은·괴산군, 경북 문경시·상주시 등에 걸쳐 있는 명산으로 북쪽의 묘봉부터 문장대,문수봉, 입석대, 비로봉, 정상,형제봉, 신선대,구병산 순으로 시계방향으로 타원을 그리듯 늘어서 있으며, 정상 서쪽의 수정봉 아래에는 천년고찰 법주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법주사 아래 초입에는 멋진 소나무인 정이품송이 있고 그 위쪽에 속리산 버스터미널과 레이크스힐스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과 민속음식점 등 맛집들이 있습니다.

사하촌 상거거리에서 법주사 경내까지 약 2km 뻗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란 오리숲길이 나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며 걷는 걷기코스는 명상코스요 힐링명소입니다. 오리는 십리(4km)의 절반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속리산 등산코스는 법주사탐방지원센터에서 세심정을 거쳐 문장대에 오르는 길입니다. 길이는 5.8km, 편도 소용시간 3시간30분입니다. 문장대에서 천왕봉까지 보고 세심정으로 되돌아 내려오는 고리형 코스는 14.5km에 8시간이 소요됩니다. 

문장대 전 500m 지점부터 급경사가 시작돼 좀 힘들지만 그 외에 구간은 중급 이하로 무난합니다.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문장대와 천왕봉을 다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법주사는 2018년 7월 유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주 마곡사, 순천 조계산 선암사, 해남 두륜산 대흥사, 경북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경남 양산 통도사 등도 함께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법주사는 불교문화재가 수두룩한 절이며, 국보제55호인 팔상전이 압권입니다.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며 그린 팔상도가 그려져 있는 건물이죠. 이 탑은 국내의 탑 중에서 가장 높으며 유일한 목탑입니다. 

보은군에서는 법주사 어귀 삼거리에서 세심정 못미처의 계곡 목욕소 아래까지를 ‘세조길’이라 홍보하고 있습니다. 

속리산 입장료(문화재 관람료)는 어른 4,000원, 청소년 2,000원. 주차요금 4,000원도 따로 받고 있습니다. 오는 21일(토요일)에는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속리산 충북알프스 전국 등반(단풍)축제가 벌어지므로 번잡한 곳을 싫어하는 여행자라면 이날은 되도록 방문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3년만에 지었다는 삼년산성

그밖에 보은에서 가을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은 신라의 백제의 격전지였던 삼년산성, 선병국 가옥, 스카이바이크가 있는 솔향공원, 만수계곡 등이 있습니다. 삼년산성 북쪽 성벽 전망대에서 시선을 동쪽으로 향하면 속리산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말티재와 동학농민혁명전적지 등이 시원스레 보입니다.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는 2~4명이 함께 타고 30분 동안 솔향공원을 크게 도는(1.6km) 놀이기구입니다. 키 90cm가 넘어야 탑승할 수 있습니다. 1대 이용료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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