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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한고은 논란 '최시원 프렌치불독에 강형욱 언급 이어 SNS 삭제와 사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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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한고은 논란 '최시원 프렌치불독에 강형욱 언급 이어 SNS 삭제와 사과까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0.2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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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배우 한고은이 22일 SNS를 통해 글을 게시했다가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된 글을 삭제한 뒤 사과문까지 올린 한고은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발단은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이었다. 최근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 모 씨가  최시원이 기르던 반려견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지면서 온라인은 최시원에 대한 이야기로 무척 시끄러웠다.

 

한고은이 자신의 SNS 논란에 사과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심지어 사건 발생 당시 최시원의 부친이 자리에 있었다고 알려져 최시원의 아버지는 지난 21일 딸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이웃인 고인은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셨다.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며 "항상 조심하고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라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시원 또한 공식입장을 통해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시원은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며 "고인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반성하고 있다"는 말로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의 실수도 인정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한일관 대표 사망 사건에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스포츠Q DB]

 

차츰 가라앉고 있었던 사건에 다시 불을 지핀 건 연예계 대표적인 애견인으로 알려진 배우 한고은이었다. 그는 2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강아지) 산책을 해보려고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하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쁜 개는 없다는 말 정말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라며 "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고은의 글에 실시간으로 누리꾼들이 반박 의견을 개진했고 생각보다 큰 논란과 파장에 한고은은 글을 삭제했다.

몇 시간 뒤 한고은은 자신이 게시했던 글과 이에 대한 삭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고은은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너무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 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라며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 더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는 말과 함께였다.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개가 물어 사람이 사망한 사건에 애견인의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한고은의 글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사건과 전혀 무관한 유명 동물조련사 강형욱 씨를 언급한 것도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한고은의 언급으로 강형욱 조련사는 현재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평소 강형욱 조련사는 개의 위험성과 조련이 되지 않은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한고은이 강형욱을 언급했던 발언은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끊임없이 일어나는 유명인들의 SNS 논란에 송중기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며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연예인의 예를 들며 "차라리 SNS를 하지 않는 게 유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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