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한국-콜롬비아] '신의 한수' 된 손흥민 FW 카드, 콜롬비아도 꼼짝 못했다
상태바
[한국-콜롬비아] '신의 한수' 된 손흥민 FW 카드, 콜롬비아도 꼼짝 못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10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가 드디어 해냈다. 태극마크를 달고 10경기 만에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이른 골로 경기 흐름은 완벽한 한국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10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MBC 생중계)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에서 치른 10경기, 1년 1개월 만에기록한 필드골이다.

 

 

신태용 감독은 앞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할 뜻을 나타냈다. 최근 소속팀에서 투톱으로 나선 4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던 것을 참고하겠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날 이근호와 함께 최전방에 자리하며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 2분 만에 날카로운 역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공격수에게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근호가 오른쪽 페널티 박스에서 수비 2명을 따돌리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햇다.

전반 4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튀어나온 공을 김진수가 날카로운 슛으로 연결했다.

초반부터 강력한 공세를 펼치던 한국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근호가 원터치로 공을 연결했고 공이 굴절되며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 2명에 가로 막혔지만 공간을 노리던 손흥민은 침착히 슛, 골망을 흔들었다.

카를로스 바카, 후안 콰드라도 등을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선 콜롬비아는 한국의 공세에 당황했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한국은 이어 적극적인 공격으로 콜롬비아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근 여러 악재로 힘겨웠던 대표팀이지만 이날 손흥민을 최전방에 내세운 신태용 감독의 전략은 현재까지 성공적인 것처럼 보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