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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스페셜] 희망 찾은 신태용호, 이강인-조영욱-정우영이 이끌 미래는 더욱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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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스페셜] 희망 찾은 신태용호, 이강인-조영욱-정우영이 이끌 미래는 더욱 밝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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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축구가 역대 최악의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과 대한축구협회의 방만과 비리 등으로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 쾌거에도 크게 기뻐할 수 없었지만 콜롬비아전 놀라운 반전으로 축구팬들의 가슴에 한줄기 희망을 안겨줬다.

살아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기량이야 워낙 잘 알려져 있었지만 대표팀 경기 위주로 축구를 접하는 팬들로서는 권창훈(디종), 이재성(전북 현대)의 발군의 기량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을 것이다.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던 한 판. 그러나 조금만 더 시야를 넓혀보면 한국 축구가 향후 10년 이상 얼마나 ‘꽃 길’을 걸을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 조영욱(가운데)을 중심으로 한 축구대표팀은 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4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5월 홈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 백승호(20·지로나-페랄라다), 조영욱(18·고려대) 등은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기량을 뽐냈다.

한 단계 아래 세대들의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목하고 있는 이강인(16·발렌시아)과 내년 1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정우영(18·인천대건고)을 비롯해 전세진(18·경기매탄고), 김정민(18·광주금호고), 최민수(17·함부르크) 등 뛰어난 자원들이 넘쳐난다.

이승우와 백승호조차 당장 내년 열릴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들과 이강인, 정우영을 위시한 세대들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개최지가 확정되지 않은 2026년 대회, 멀게는 2030년 대회까지도 대표팀의 핵심선수로서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까지 받으며 유럽 무대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 축구팬들로서는 동영상 사이트 하이라이트 필름을 통해서만 그의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U리그(대학리그),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뛰는 조영욱과 전세진, 정우영 등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던 중 이들의 가능성을 제대로 확인할 기회가 생겼다. 파주에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이었다. 일주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기에 베스트 라인업을 보는 것은 힘들었지만 개개인에 대한 플레이 성향과 그 가능성을 점쳐보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 발렌시아의 기대주 이강인(오른쪽)은 이번 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축구팬들에게 뽐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 레알 마드리드가 주목하는 ‘슛돌이’ 이강인, 위축되지 않는 막내는 최고의 스타

이번 대회에선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상위 5개 팀에 내년 10월 열릴 대회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졌다. 어찌 보면 한국의 조 1위는 당연해 보였다. 그럼에도 언론과 축구팬들의 보기 드문 관심이 쏟아진 이유가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이강인이었다.

2007년 ‘날아라 슛돌이’라는 축구 유망주를 발굴하는 KBS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처음 자신의 이름을 알린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뒤 연령별 팀을 순차적으로 거치면서도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치며 빠르게 성장했다.

대표팀에서 유일한 2001년생이지만 위축되기는커녕 피치에 서 있는 그의 존재감은 빛났다. 발은 빠르지 않지만 정확한 패스 센스로 단번에 전방의 공격수에게 기회를 열어줬고 공격이 답답하게 전개될 때는 강력한 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현란한 상체페인팅을 활용해 수비 2~3명을 따돌린 뒤 날리는 중거리포도 일품이었다. 이강인의 전매특허 기술. 명품 왼발도 빛났다. 동티모르와 2차전에서 아크 오른편에서 날린 왼발 프리킥은 골문 구석을 향해 날아들었고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 쓸 틈 없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경기를 읽는 눈과 침착성은 놀라웠다. 경기장 밖에서는 형들과 장난을 치기에 바빴지만 피치에서는 선수들을 진두지휘하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지시를 내렸다. 상대의 밀집수비에도 당황하지 않고 완급조절을 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 대표팀은 기회를 찾아갔다.

 

▲ 대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는 이강인. [사진= 스포츠Q DB]

 

그를 향한 평가는 칭찬 일색이다. 1차전 상대였던 브루나이의 감독마저 “이강인은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장 막내지만 독보적인 기량으로 형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있다. 브루나이전에서는 후반 27분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자신이 얻어낸 것이 아니었음에도 욕심을 냈고 동료들은 그를 위해 흔쾌히 양보를 택했다. 그가 얼마나 팀에 잘 융화되고 팀원들로부터 인정을 받는지, 승리와 골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마지막 말레이시아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예상됐지만 후반 10분 투입될 때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봐야만 했다. 정정용 감독은 그의 승부욕과 관련된 한 가지 일화를 공개했다. 정 감독은 “강인이가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다. 나도 몰랐는데 베스트 11에 빠졌다고 코치가 한 마디 던졌더니 눈물이 글썽였다고 하더라”며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A대표팀에서도 최근 순하게 플레이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훈련 중 그런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온다. 그런 걸 통해 더욱 경쟁력이 높아진다. 강인이가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눈물까지는 아니었다”며 멋쩍게 웃으면서도 “선수라면 누구나 선발로 나서고 싶은 게 당연하다. 앞으로도 선발로 나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 대한 칭찬을 아꼈다. 그럼에도 이강인에 대해서는 “볼 소유가 된다”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스트라이커 조영욱은 “많이 챙겨주는데 많이 까분다”고 웃으며 “강인이는 왼발잡이고 수비가 예측할 수 없는 패스가 굉장히 좋다. 강인이가 워낙 공격적 성향을 가지고 있고 나도 그런 부분을 좋아해 이야기를 잘 하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 조영욱은 6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 아구에로를 꿈꾸는 조영욱, 맏형과 막내 사이 무한한 성장

1998년 프랑스 월드컵 0-5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네덜란드전, 좌절하는 축구팬들에게 작은 위로를 안겨준 선수가 있었다. 무기력하게 끌려가는 상황에서 후반 막판 투입돼 과감한 슛으로 네덜란드를 위협했던 이동국이다. 그는 당시 만 19세의 나이로 청소년 대표팀부터 시작해 올림픽팀, A대표팀까지 쉴 틈 없이 불려 다녔다. 오프시즌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 면에서 상당히 그와 닮아 있는 선수가 있다. 조영욱이다. 만 18세 9개월의 조영욱은 U-18 대표팀은 물론이고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U-23 대표팀에도 발탁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A대표팀에서도 그의 활약을 볼 날이 머지않았다.

이토록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연 실력 때문이다. 2학년을 월반해 나섰던 U-20 월드컵에서 조영욱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승우, 백승호에 가려지긴 했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였다. 골은 없었지만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능력과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 치열한 몸 싸움을 주저하지 않는 점에서 감독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만했다.

그러나 이번엔 입장이 바뀌었다. 막내로서 큰 대회를 경험했던 조영욱은 팀의 맏형으로 동생들을 다독이며 팀을 이끌어갔다. 그러면서도 브루나이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6골을 터뜨렸다.

막내로서 참가했던 U-20 월드컵이 조영욱에게 큰 힘이 됐다. U-23팀에 가면 여전히 막내지만 U-18팀에서의 역할과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U-20 월드컵이 선수로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피지컬과 공격속도, 공수 전환속도에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 그는 “막내가 편하긴 한데 맏형으로서 역할이 있으니 적응하려고 한다.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밥을 같이 먹으며 지난 U-20 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하며 동기부여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조영욱(왼쪽)은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팀들을 괴롭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영욱은 리오넬 메시와 같이 깔끔하고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를 제쳐내는 스타일보다는 데뷔 초창기 시절 웨인 루니처럼 저돌적인 돌파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에 어려움을 안기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스스로는 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원하고 있었다.

그는 “아직 아구에로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많이 따라가려고 노력한다”면서도 “아구에로와 비슷한 플레이가 나오면 기분이 굉장히 좋다. 평소에도 플레이를 많이 살펴보고 비디오 분석관 선생님께도 따로 편집해서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영욱이 형은 굉장히 잘해주는 공격수”라며 “움직임도 좋고 결정력도 좋아 믿고 패스할 수 있게 해준다”고 조영욱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정용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영욱이요? 잘했잖아요”라고 되물으며 “자기 포지션에서만 잘하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포워드, 윙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는데 포지션 이해를 하고 인지하고 나서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투 스트라이커도 서봤는데 월패스로 들어가는 등 좋은 호흡을 보였다. 시너지가 난다는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그를 성장시키기 위해 정정용 감독은 자극제를 활용하고 있다. 당연히 주전이라는 생각을 못하게끔 늘 긴장하도록 만드는 것.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정 감독은 “막내를 하다가 선배 입장이 되면 달라진다. 선배 입장에서 잘 이끌어줘야 기둥이 돼줘야 후배들이 따라올 것”이라며 “매 경기를 로테이션으로 치렀다.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베스트 라인업을 짠 적이 없다. 영욱이 입장에서는 스스로 베스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못할 때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그런 걸 겪으며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김정민은 안정감 넘치는 플레이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 제2의 기성용 김정민-초고교급 전세진-뮌헨 주목한 정우영까지, 넘쳐나는 기대주

여론과 축구팬들은 이강인과 조영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지만 이들만이 팀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아니었다.

콜롬비아를 꺾은 A대표팀 달라진 경기력을 보며 축구팬들은 하나 같이 기성용의 큰 존재감을 느꼈다. 뛰어난 탈압박 능력으로 가볍게 상대의 방해로부터 벗어났고 뛰어난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빈 공간의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기성용이 은퇴하면 대표팀은 어떻게 하나”라고 걱정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기성용의 뒤를 이을 훌륭한 재목이 성장하고 있다. 바로 김정민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존재감을 알린 김정민은 건장한 체격(185㎝ 70㎏)과 뛰는 동작, 킥 자세 등까지 기성용의 판박이다. ‘제2의 기성용’이라는 별명이 괜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기성용의 광주 금호고 직속 후배로 기성용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따라 걷고 있다.

1차전 브루나이전 김정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안정감이 발군이었다. 약팀을 상대로 다른 선수들이 빠르게 치고 나가려고만 했다면 김정민은 템포 조절에 힘쓰며 더욱 정확하고 완벽한 기회를 만드는 데 힘썼다. 전방으로 찔러주는 롱패스는 정확했고 공격 진행방향이 한쪽으로만 쏠린다고 생각하면 전환을 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정정용 감독은 대회를 마치고 미드필더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모두 특징이 다르다. 김정민은 볼 소유 능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활동량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단점으로 볼 정도는 아니다. 보완시켜 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경기 매탄고를 U-18 K리그 주니어 A조 전기리그에서 7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리며 우승으로 이끈 전세진의 활약도 뛰어났다. 동티모르와 3차전에서는 골까지 넣었다. 강력한 슛으로 골대를 때렸던 전세진은 간접 프리킥에서 정우영이 내준 공을 상대 수비벽을 피해 침착히 선제골로 만들어 냈다.

전세진은 발기술과 함께 공격으로 치고 올라가는 속도가 뛰어나다. 중원에서 상대의 거친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유려하게 돌아서 공격 작업을 이어가는 기술도 훌륭하다.

 

▲ 정우영(왼쪽)과 전세진은 빠른 돌파와 뛰어난 발기술로 상대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정용 감독은 “세진이는 돌아서는 부분이 좋다.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고 조영욱은 “기본기와 기술이 안정적인 선수”라며 “믿고 패스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김정민과 마찬가지로 수비 가담 능력이다. 동 나이대 선수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공격 능력을 과시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수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을 수 있으나 내년 있을 AFC U-20 챔피언십 본선 무대나 향후 굵직한 국제대회에 나서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부분 때문에 정정용 감독은 이번 대회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호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김정민이나 전세진 모두 수비 가담 능력이라는 과제를 얻어낸 대회였다.

뮌헨 전임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의 눈에 들었던 정우영은 이번 대회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측면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를 여러차례 펼치며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정우영 스스로도 만족하기는 어려운 대회였다. 골을 넣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팀에 녹아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측면에서 빠르게 전진하라는 감독의 주문을 그대로 이행했고 그로 인해 생긴 중앙의 빈 공간에 공을 연결하며 패턴 플레이에 힘썼다.

더욱 기대되는 것은 내년 10월 치를 본선 무대다. 정우영은 내년 1월 뮌헨에 정식 입단한다. 선진 시스템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성장할지 기대감을 모은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전 멀티골을 포함해 3골을 넣은 엄원상(18·아주대)과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18·울산 현대고), 이번 대회 손 부상으로 거의 출전하지 못한 최민수 등도 많은 기대를 선수들이 있다.

정정용 감독은 뛰어난 재목들이 많은 것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감독 입장에서 감사함을 가지는 부분”이라며 “아시아 본선에서도 공격 라인에서 기회를 잘 만들어가고 경기 운영에 대한 부분을 더욱 다듬는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를 위해 정정용 감독은 무한 경쟁을 펼쳐나가고 있다. 선수들 모두 정 감독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무한히 성장해 나갈 이들의 미래에 애정 어린 시선을 거둘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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