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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르트문트] '9G 7골' 손흥민 케인-호날두 부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서 또 꿀벌 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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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르트문트] '9G 7골' 손흥민 케인-호날두 부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서 또 꿀벌 울릴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2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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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25)이 팀 동료 해리 케인,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럽지 않아지는 순간이 있다. 바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날 때다. ‘꿀벌 킬러’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대포를 예열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강했다.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에 이어 토트넘에 넘어와서까지 도르트문트와 총 9차례 만나 7골을 터뜨렸다. 어느 때보다 출격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 두 골을 터뜨린 기세를 이어갈 기회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리그 5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세르비아전을 치르고 팀에 복귀해 18일 아스날전을 준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카드로 활용했다. 후반 30분 투입돼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두 차례 경기 출전과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의도도 있겠지만 도르트문트전을 위해 손흥민을 아껴둔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리는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4일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선발 출장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3-5-1-1 포메이션에서 원톱 케인의 아래에 손흥민이 세컨 스트라이커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도르트문트전과 유사한 전형이다. 당시 손흥민은 3-4-2-1 시스템에서 케인의 밑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골을 만들어냈다.

더 예감이 좋은 것은 손흥민이 지난 도르트문트전 골을 계기로 부진에서 탈출했다는 것. 당시 손흥민의 골은 시즌 개막 후 5경기만이었다. 게다가 손흥민이 이번에도 골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끈다면 포체티노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토트넘은 현재 3승 1무(승점 10)으로 레알(승점 7)을 제치고 조 1위로 대회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진다.

손흥민이 토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4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통산 6번째 골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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