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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이병규·오현택 롯데, 손주인·이성곤 삼성, 허도환·강지광 SK, 최대성 두산, 유민상 KIA, 유원상 NC, 금민철 kt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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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이병규·오현택 롯데, 손주인·이성곤 삼성, 허도환·강지광 SK, 최대성 두산, 유민상 KIA, 유원상 NC, 금민철 kt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2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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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가 흥미롭다.

허도환, 금민철, 손주인, 이병규, 고효준, 최대성, 오현택, 유원상, 유민상 등 그간 KBO리그에서 이름을 알렸던 선수들이 대거 이적했다.

KBO는 22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6명이 지명을 받았다고 알렸다.

커리어, 이름값만 고려하면 롯데 자이언츠의 수확이 쏠쏠하다. KIA(기아) 타이거즈에서 고효준, LG 트윈스에서 이병규, 두산 베어스에서 오현택을 1~3라운드로 뽑았다.

▲ 2017 KBO 2차 드래프트 지명 결과. [표=KBO 제공]

유승안 경찰야구단 감독의 장남 유원상, 차남 유민상은 전부 이적한다. 유원상은 LG 트윈스에서 NC 다이노스로, 유민상은 kt 위즈에서 KIA로 팀을 옮기게 됐다.

베테랑 정성훈을 40인 명단에서 풀어버린 LG는 손주인마저 삼성 라이온즈로 내주면서 양상문 단장, 류중일 감독 체제에서의 확실한 리빌딩을 선언했다.

손주인을 다시 데려온 삼성은 두산 선수층에 막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인 유망주 이성곤까지 지명, 전력을 보강했다.  

SK 와이번스는 염경엽 단장이 넥센 히어로즈 감독 시절 아꼈던 강지광을 지명했다. 이재원, 이성우를 받칠 포수 백업으로 한화 이글스 허도환도 품었다. 

이밖에 두산 베어스가 kt 투수 최대성을, 한화가 LG 외야수 백창수를, kt가 넥센 투수 금민철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외야수 이성곤을 지명한 게 눈에 띈다.

넥센은 단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 2017 KBO 2차 드래프트 지명 결과. [표=KBO 제공]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및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단, 당해 연도 FA 승인 선수(해외 복귀 FA 포함)와 외국인선수, 2016년 이후 입단한 1,2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포지션 중복 등으로 경험이 적었던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시행되는 제도로 2011년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각 라운드 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 원, 2라운드 2억 원, 3라운드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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