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6:56 (금)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응봉산·강화도 동막해수욕장·구봉도·을왕리·오이도·탄도항·궁평항·전곡항, 수도권에서 가볼만한 낙조감상 여행지로 강력 추천!
상태바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응봉산·강화도 동막해수욕장·구봉도·을왕리·오이도·탄도항·궁평항·전곡항, 수도권에서 가볼만한 낙조감상 여행지로 강력 추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1.23 0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겨울에는 노을을 감상하며 사색에 잠기는 여행이 제격입니다. 바다나 호수를 뻘겋게 물들이는 낙조는 여행자를 깊은 상념 속으로 밀어 넣곤 하지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의 낙조명소들을 알아봅니다.

먼저 서울. 북한산,도봉산,관악산 등 높은 산봉우리에서 지평선으로 숨어들어가는 해를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되겠지만 추천할 만한 것은 못 됩니다. 

구봉도 낙조

해 떨어지고 난 뒤의 하산 때문. 그것보다는 한강공원 나들이가 추천할 만합니다.

한강 주변에는 여의도·반포·잠원·뚝섬·잠실·양화·망원·난지한강공원과 경기도 구리한강시민공원이 늘어서 있지요. 

또 데이트코스로 명성이 자자한 선유도공원과 N서울타워(남산타워), 상암동의 하늘공원, 절두산순교성지의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성동구 옥수동의 개나리 군락지인 응봉산도 일몰 감상하기엔 그만입니다. 

그중 전망이 가장 시원한 곳은 하늘공원과 응봉산. 특히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응봉산 팔각정에 오르면, 동호대교와 한남대교, 반포대교, 동작대교 등이 잔잔한 수면과 어우러져 역광으로 특별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보는 한강의 낙조

강서구 강서습지생태공원도 자전거 타기나 걷기를 즐기다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은 서녘 노을과 서울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인천광역시의 강화도 동막해변과 마니산, 석모도 낙가산 보문사·민머루해변도 벌건 기운이 감도는 저녁놀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여행명소입니다. 

인천공항 부근의 을왕리해수욕장도 조개구이 등을 음미하며 해 지는 것을 보러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긴 한데 실제로 해변 자체가 그리 예쁜 편은 아닙니다.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도 쾌적한 제방 둑에서 바다에 해가 떨어지는 광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오이도에서 기다란 시화방조제를 건너면 대부도에 이르기 전에 구봉도가 나옵니다. 

구봉도는 해변에 기암괴석이 있고, 특히 할미바위(할매바위)·할아비바위(할아배바위) 뒤로 번지는 노을빛이 장관입니다. 특이한 조형물을 설치한 목조 낙조전망대도 있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걷기여행코스인 대부해솔길 중 구봉도 구간입니다.

안산시 단원고 탄도항 및 탄도방조제, 그리고 바로 인근의 화성시 전곡항, 또 그 인근의 제부도 해수욕장 및 매바위, 궁평항도 정다운 사람과 함께 바다로 저무는 해를 바라보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물론 인근 이들 항구에는 회, 낙지비빔밥, 바지락칼국수, 조개구이 등을 음미할 수 있는 맛집이 많습니다. 평택항 부근 평택호 관광지에서는 서해대교의 낙조를 볼 수 있습니다.

파주에서는 한강과 자유로가 내려다보이는 심학산과, 율곡 이이와 관련이 있으며 임진강 뒤로 지는 노을이 환상적으로 다가오는 화석정을 들 수가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도 요즘 아침 물안개,저녁 일몰 사진을 찍기 좋은 곳입니다.

낙조와 관련해 수도권에서 가볼만한 곳이 참 많군요. 경기도 화성에는 율암온천, 월문온천이 있고, 강화군에도 석모도미네랄온천 등 온천 및 스파시설이 많아 피로를 풀기에 좋습니다.

단풍과 억새 등의 축제로 시끌벅적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눈앞에 있습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23일 아침은 날씨가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갑니다. 모두 힘내고, 이날로 수능 이후 시험에서 해방되는 고3생들은 오랜만에 홀가분하게 여행을 즐겨보기 바랍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