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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예보] 인천서 규모 2.6 인천에 포항서도 2.3 여진, 수능 이후 포항지진 여진 2회...경기남부·충청도·전북 내륙 대설특보, 출근길 빙판에도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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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예보] 인천서 규모 2.6 인천에 포항서도 2.3 여진, 수능 이후 포항지진 여진 2회...경기남부·충청도·전북 내륙 대설특보, 출근길 빙판에도 주의 당부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11.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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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류수근 기자] 전국 곳곳에 하얀 눈이 꽤 많이 내린 금요일 아침, 달갑지 않은 지진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는 땅의 흔들림이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도 감지됐다. 인천 앞바다였다. 

규모 2.6 인천 앞바다 지진에 포항서도 2.3 여진이 발생했다. 이제 우리 모두의 평소 생활패턴도 지진 대비체제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24일 오전 0시 29분 56초에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76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일어났다. 위도는 37.23도, 동경 125.4도였다. 진원의 깊이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날 인천 앞바다 지진은 육지에서 먼 해역에서 발생했고 규모가 크지 않아 육지에 직접적인 영향이나 주민들이 흔들림을 감지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포항 지진과의 상관성도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새벽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76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하지만 한반도 남동 지역인 포항 지진에 이어 한반도 서부 해역 중간 부근에서도 지진이 발생, 한반도 어느 곳에서든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포항 지역 이외에서의 지진은 이달 들어서도 곳곳에서 있었다. 지난 14일 오전 2시 17분 56초에는 인천 백령도 남쪽 75km 해역에서 규모 2.7(진원 깊이 4km)의 지진이 있었고, 앞서 11일 오후 5시 18분 51초에는 전남 순천시 남남서쪽 12km 지역에서 규모 2.2(진원 깊이 18km)의 지진이 느껴졌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오는 9시 35분 18초에 제주 제주시 고산 남쪽 28km 해역에서 규모 2.5(진원 깊이 13km)의 지진이, 오후 5시 52분 49초에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쪽 4km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진원 깊이 9km)이 각각 발생했다.

포항 지진의 여진도 여전하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23일 이후, 포항 지진의 2.0 이상 여진은 모두 두 차례가 일어났다.

 

포항지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24일 새벽에도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여진이 있었다.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 27분 5초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여진이 발생했다. 위도는 북위 36.11도, 동경 129.37도였고, 진원의 깊이는 14km였다.

또, 24일 오전 1시 17분 27초에도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여진이 있었다. 위도는 북위 36.11도, 동경 129.35도였고, 진원의 깊이는 8km였다.

기상청의 집계에 따르면, 포항 지진은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에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한 이후 24일 오전 8시30분 현재, 규모 2.0 이상의 여진발생 횟수는 모두 65회였다. 2.0~5.0 미만이 59회였고, 3.0~4.0 미만 5회, 4.0~5.0 미만 1회였다.

마지막 3.0대의 포항지진 여진은 지난 20일 오전 6시 5분 15초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규모 3.6, 진원 12km)에서 있었고, 4.0대의 포항지진 여진은 지난 15일 오후 4시 49분 30초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규모 4.3, 진원 10km)이었다. 이 여진이 포항지진 이후 가장 규모가 컸다.

경주지진, 포항지진에 이어 인천 앞바다 지진 등 전국 곳곳의 땅이 예측불허로 요동치고 있다. 결국 이제는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일단 유사시의 행동요령과 대피장소 등을 미리 숙지하고 준비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

 

24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날씨 현황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해상에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을 일부 경기남부, 충청도, 전북 내륙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북, 경북 내륙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따라서 낮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9시 현재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대전 5.1cm, 수원 3.7cm, 청주 3.5cm, 서울 1.2cm, 전주 0.9cm, 대구 0.1cm이 내렸다.

경기만에서 형성된 눈 구름대가 서진하여 서울에도 낮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일부 중부지방과 전북내륙에 다소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근길 빙판에도 주의가 요망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인천 3도, 대전 5도, 부산 12도, 대구 10도, 광주 10도, 강릉 6도, 제주 13도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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