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EBS 주말영화 프로그램에서 '레인맨'(세계의 명화), '빌리 엘리어트'(일요시네마), '왕의 남자'(한국영화특선)가 방송된다.
25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되는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레인맨'이 전파를 탄다. '레인맨'은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명작으로 지난 1988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다.
'레인맨'은 더스틴 호프만과 톰 크루즈의 감정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어린 시절 헤어진 자폐증 환자인 형 레이몬드(더스틴 호프만)와 찰리(톰 크루즈)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레인맨'은 '서번트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자폐증 환자의 천재성을 다룬 영화로도 알려져 있다.
26일 오후 1시 55분 방송되는 '일요시네마'에서는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빌리 엘리어트'가 방송된다.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빌리 엘리어트'는 영국 북부 탄광지역에 살아가는 11살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키워가는 내용을 담았다.
노동계층인 아버지의 반대에도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는 빌리의 이야기를 담은 '빌리 엘리어트'는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다. 감독 스티븐 달드리는 영화 '디 아워스', '빌리 엘리어트', '더 리더'를 연출하며 문학적 연출력이 돋보이는 감독으로 손꼽히다.
26일 오후 10시 55분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가 방송된다. 2005년 제작된 영화 '왕의 남자'는 이준익 감독의 대표작으로 배우 이준기를 스타덤에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연산군 시대 광대 공길의 이야기에 픽션을 덧붙여 만든 '왕의 남자'는 개봉 당시 신드롬을 일으키며 거대 팬덤을 구축하기도 했다. 역사와 허구가 절묘하게 어우러 질 뿐 아니라 한국의 '한'의 감정을 녹여낸 스토리라인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평가 받았다.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 외에도 '사도', '동주', '박열' 등 한국사의 각 시대를 다루며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