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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해외여행지베스트10을 추천하라면?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바이칼호수, 러시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가 꼭 가볼만한 곳으로 눈길!

기사승인 2017.11.29  0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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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렙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따라 달리는 동안에는 영혼이 무척 맑아질 것만 같습니다. 영화 ‘닥터지바고’와 ‘제독의 연인’, 눈이 펄펄 날리는 자작나무숲! 경적을 울리며 설원을 가르는 열차에 몸을 실어보고 싶네요.

시베리아 철도를 따라 북구 동토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여행은 해외여행지베스트10에 넣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한국인 관광객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를 향해 달립니다.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9,000킬로미터 이상을 약 1주일에 걸쳐서 달리게 되지요.

도중에 만나게 되는 진풍경 중 가장 특색 있는 곳은 몽골 위쪽의 바이칼호입니다. 바이칼은 부리야트인들의 언어로 ‘풍요로운 호수’를 뜻합니다.

이 호수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 속하며, 러시아의 남동쪽에 위치합니다.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으로 여겨지는 신비스러운 호수지요. 

일단 규모가 엄청나게 큰데다가 풍경이 매우 독특하며 서식하는 생물 종도 놀랄 만큼 많습니다. 2,630여종이 살고 그중 80%가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생물이랍니다.

꽁꽁 언 바이칼 호수 위로 자동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바이칼호는 여름에는 야생화를 보면서 트레킹하기에 좋고, 겨울에는 망망한 빙판의 설원을 거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호수 주변을 해발 1,500∼2,000m 높이의 산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저지대는 우거진 수림이고, 고지대는 만년설이 얹혀 있지요. 호수에 담긴 물은 명경지수여서 최대 사십 미터가 넘는 바닥까지 투명하게 눈에 들어온답니다.

흔히 아프리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나 동남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코타키나발루 섬, 또는 동유럽 크로아티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숲을 보고 태곳적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지요. 바이칼호수도 명실상부하게 태곳적이라는 표현에 어울릴 정도의 순수 대자연입니다. 

바이칼호수 주변 원주민들. 우리와 닮은 데가 많지요?

인류학적 측면에서도 바이칼호는 한민족과 관련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볼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먼 옛날에 호수 주변과 몽골에 살던 사람들이 중국·러시아 국경을 따라 옮겨 다니다가 날씨가 온화한 한반도로 옮겨왔기 때문이지요. 원주민 부리야트족의 외모가 우리와 닮은 데가 많다니, 왠지 바이칼이 더 친근감이 느껴지지요?

그럼 호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남서로 깃털처럼 길게 뻗었으며, 면적은 31,500㎢로, 남한(100,188.1㎢)의 약 3분의1 정도입니다. 둘레는 무려 2,200km. 자동차로 시속 100km로 달린다 해도 22시간을 달려야 하는 거리입니다. 

호수로 유입되는 330여개의 강물이 안가라강을 통해서 흘러나가는 것도 큰 지형적 특징입니다. 안가라강은 길이가 1,825km이며, ‘러시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 시를 관통한 뒤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예니강에 흡수돼 카라해로 빠져나갑니다.

바이칼호수

한편 경관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바이칼호에는 섬이 스물두개나 있는데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 알혼섬입니다. 이르쿠츠크에서 알혼섬으로 가는 도중에는 까마득한 초원지대와 자작나무숲을 만납니다. 알혼섬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별자리를 모두 볼 수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시베리아 대륙을 종주하려면 비용은 차지하고 장장 9,288km의 철로를 6박7일 달려야 합니다. 

스페인 산티아고를 한 달 가까이 걷는 것보다는 짧지만, 업무에서 벗어날 만만찮은 시간적 여유와 기차간에서 며칠을 보낼 때의 수고로움이 수반되는 여행이지요. 

이런 점을 고려해 열차로 이르쿠츠크까지만 가서, 바이칼호수와 알혼섬 등 주변 경관 및 고적명소를 둘러보고 이후는 항공편으로 귀국하는 프로그램을 몇몇 여행사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이칼호수의 빙산 트레킹은 또 다른 체험거리입니다.

 

특히 ‘마중여행사’의 시베리아 횡단열차 바이칼호 프로그램에서는 모스크바 대학교의 정태언 문학박사로부터 러시아의 역사와 문학·예술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들으며 시베리아 설원을 달릴 수 있습니다. 

이르쿠츠크 시내의 전통가옥과 공연, 맛집도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그밖에 러시아의 가볼만한 곳은 모스크바의 붉은광장과 볼쇼이극장, 그리고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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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기자 alps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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