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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K '드롭존 어게인!' VS 2위 DB '윤호영 있거든?'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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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K '드롭존 어게인!' VS 2위 DB '윤호영 있거든?' [프로농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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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2위 간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서울 SK와 원주 DB가 29일 밤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격돌한다. 13승 3패의 SK를 10승 4패의 DB가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잠실 1라운드에서는 SK가 DB를 90-76으로 가볍게 눌렀다. SK의 존 디펜스가 통했다. 패스 길이 막힌 DB는 3점슛을 남발(13/47, 28%)하다 자멸했다. SK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는 55점 15리바운드 6도움을 합작했다.

 

▲ DB 버튼(왼쪽)과 SK 화이트. DB와 SK가 29일 밤 원주에서 격돌한다. [사진=KBL 제공]

 

양 팀은 최근 5경기 성적이 4승 1패로 같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연전(뉴질랜드와 원정, 중국과 홈)를 치르기 직전 나란히 2연승하고 브레이크를 맞아 기세도 좋다.

SK는 국가대표 장신 가드 최준용의 복귀가 반갑다. DB와 1라운드에서 10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프로에 연착륙한 연세대 출신 신인 포워드 안영준은 DB를 처음 만난다. 데뷔 후 5경기 평균 8.2득점 2.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DB는 푹 쉬었다. 서울 삼성, 오리온과 함께 대표팀에 보낸 자원이 없어 이상범 감독이 팀을 정비할 시간이 충분했다. 게다가 1라운드와 달리 2011~2012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윤호영이 가세하고 SK를 맞아 자신감이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코트로 돌아온 윤호영은 5경기에서 평균 5.2점 3.6리바운드 2도움 1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경기 당 16분만 뛰고 있지만 공수에서 뽐내는 존재감은 상당하다. SK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결국 문경은 SK 감독이 즐겨 쓰는 3-2 드롭존이 이번에도 통하느냐 DB가 뚫어내느냐의 싸움이다. DB는 디온테 버튼이 개인기 이후 파생되는 외곽 기회를 두경민, 김태홍, 서민수가 살려야 승산이 있다.

고양에서는 3승 12패의 9위 고양 오리온이 7승 8패의 공동 5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울산에서 열린 1라운드는 현대모비스의 89-88 승리였다. 시종일관 시소 게임이었고 뒷심에서 앞선 울산모비스가 웃었다.

국가대표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현대모비스 이종현과 전준범이 흐름을 이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 오리온이 드워릭 스펜서를 퇴출하고 데려온 저스틴 에드워즈가 KBL 데뷔전에서 얼마만큼 활약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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