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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에서 꼴찌로' 흥국생명, 외인 교체 심슨→크리스티나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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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에서 꼴찌로' 흥국생명, 외인 교체 심슨→크리스티나 터닝포인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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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특히 배구에서는 더욱이 그렇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 하나만 있으면 일명 ‘몰빵 배구’가 가능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인청 흥국생명은 올 시즌 테일러 심슨의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심슨이 부상으로 빠진 지난달 12일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3연패, 2승 8패 승점 8로 최하위에 빠져 있다.

흥국생명이 반전을 위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외국인 선수 교체다.

 

▲ 인천 흥국생명이 1일 고관절 부상을 당한 테일러 심슨을 대신해 외국인 선수를 크리스티나 킥카로 교체했다. [사진=인천 흥국생명 제공]

 

흥국생명은 1일 “크리스티나 킥카(26·189cm)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나는 2008년부터 독일, 폴란드, 터키 등 유럽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이번 시즌 루마니아 리그 1위팀 CSM부크레슈티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중 급하게 테스트를 거쳐 흥국생명에 합류하게 됐다.

크리스티나는 “한국 리그에서 정말 뛰고 싶었다”며 “내게 기회를 준 감독님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미희 감독은 “심슨 선수가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된 상황에서 어렵게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며 “크리스티나의 영입으로 분위기를 바꿔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가 토종 에이스 이재영의 부담을 함께 짊어지며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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