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살 떨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이 마무리 됐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피파 랭킹)독일(1위), 멕시코(16위), 스웨덴(25위)과 F조에 배정됐다. 최악은 피했지만 일본(44위)과 비교돼 아쉬움이 남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SBS, KBS, MBC 생중계) 결과를 모두 발표했다.
절대 쉽지 않은 상대들이지만 기대감을 모으기도 한다. 독일이라는 절대 강자가 있기 때문이다.
조별 리그에서는 최강자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할 경우 조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
독일은 한국과 상대전적에서 1승 2패로 뒤졌다. 하지만 상대전적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렵다.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나 멕시코, 스웨덴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멕시코는 상대전적에서 한국과 4승 2무 6패로 절대적으로 밀리지는 않았다. 강력한 상대인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
오히려 스웨덴이 까다로웠다. 2무 2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팀 복귀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즐라탄이 맨유에서만 뛰기를 바라야하는 입장이 됐다.
첫 경기는 내년 6월 18일 오후 9시 스웨덴, 2차전은 24일 오전 3시 멕시코, 3차전은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치른다.
한국은 일본과 F조와 H조의 마지막 국가 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폴란드(6위), 콜롬비아(13위), 세네갈(32위)과 함께 할 국가는 한국이 아닌 일본이 됐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결과(포트별, FIFA 랭킹)
△ A조 = 러시아(65) 우루과이(17) 이집트(30) 사우디아라비아(63)
△ B조 = 포르투갈(3) 스페인(8) 이란(34) 모로코(48)
△ C조 = 프랑스(7) 페루(10) 덴마크(19) 호주(43)
△ D조 = 아르헨티나(4) 크로아티아(18) 아이슬란드(21) 나이지리아(41)
△ E조 = 브라질(2) 스위스(11) 코스타리카(22) 세르비아(38)
△ F조 = 독일(1) 멕시코(16) 스웨덴(25) 한국(62)
△ G조 = 벨기에(5) 잉글랜드(12) 튀니지(28) 파나마(49)
△ H조 = 폴란드(6) 콜롬비아(13) 세네갈(32) 일본(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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