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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밥 분의 아들 기살리기 "애런 분, 준비된 양키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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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밥 분의 아들 기살리기 "애런 분, 준비된 양키스 감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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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애런 분은) 양키스 감독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준비를 갖췄다.”

뉴욕 양키스의 새 감독이 된 애런 분에 아버지 밥 분이 힘을 실어줬다. 지도자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아들의 기를 살려줬다.

밥 분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양키스가 애런 분을 선임한 건) 탁월한 선택이다”라며 미국 ESPN 방송국에서 8년간 야구 분석가로 일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밥은 “애런은 모든 선수들에 대한 방송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양키스 구단을 잘 알고 있으며,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도 자주 중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런의 성격과 경기에 대한 그의 지식은 훌륭할 것이다. 사람을 대하는 방법도 매우 특별하다. 그는 오랫동안 그렇게 해왔고, 자신이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양키스 감독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아들의 코칭스태프 일원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No”라고 고개를 저었다.

양키스는 5일 애런 분을 제3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 3년. 2021년 구단 옵션을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애런은 현역 시절 우투우타 3루수였다. 199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한 뒤 양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플로리다 말린스,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2009년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지도자 경험은 없으며, 조 지라디 전 감독의 후임을 맡게 됐다.

선수 시절 통산 MLB 성적은 12시즌 1152경기 타율 0.263 1017안타 126홈런 555타점 519득점 10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51다. 2003년 신시내티에서 올스타에 한 차례 뽑힌 바 있다.

밥 분은 1972∼1990년 포수로 활약하며 4차례나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캔자스시티 로열스(1995∼1997년), 신시내티(2001∼2003년)에서 감독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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