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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선수 없는 채태인-최준석-이우민 영입, FA 규정 바꾸는 단초 되나? [SQ이슈]

기사승인 2017.12.05  1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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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부익부 빈익빈. 2017년 오프시즌 KBO리그(프로야구)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대형 FA(자유계약선수)들은 거액의 몸값으로 구단들이 모셔갔지만, 베테랑이나 준척급 FA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FA 공시가 이뤄진 뒤 시간이 꽤 지났지만 좀처럼 중‧소형 FA의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2+1년 총액 10억원에 롯데 자이언츠에 잔류한 문규현과 2년 총액 6억원에 삼성 라이온즈에 남은 권오준을 제외하고 준척급으로 분류된 FA의 계약은 전무하다. FA 영입 시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현 제도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 넥센은 최근 FA 채태인(왼쪽) 이적 시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스포츠Q DB]

현 FA 제도는 직전 해 연봉 200%와 보상선수 1명, 혹은 직전 해 연봉 300%를 골자로 한다. 이는 준척급 FA들에게는 불리한 제도다. 보상선수 1명을 주면서까지 대형 FA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선수를 데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넥센 히어로즈가 FA 채태인 이적 시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는 원칙을 천명했고, 4일 롯데마저 최준석, 이우민에게 동일한 원칙을 내세우면서 구단들의 스탠스가 달라지고 있다. 계약조건이 맞지 않는 준척급들과 길게 협상하기 보다는 선수들의 앞길을 열어주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보상선수 없이 FA가 이동한 사례가 아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어느 선수건 스타트를 끊으면 현 제도에는 없는 이런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 롯데에서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최준석. [사진=스포츠Q DB]

프로배구의 경우 2018년부터 남녀부 모두 FA 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남자부 기준으로 2억5000만원 이상 A급 선수들의 경우에는 기존 제도가 적용되지만, 그 외 B(연봉 1억원 이상)~C(연봉 1억원 미만)등급은 보상선수를 주지 않아도 된다. B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직전 연봉의 300%를, C등급도 보상 선수 없이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된다.

이로써 준척급 FA 선수들은 굴레를 벗었고, 구단도 FA 시장에서 전력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프로배구의 획기적인 움직임에 야구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

프로배구가 족쇄를 풀었고, KBO리그 구단들도 점차 의식을 전환하면서 야구에도 FA 등급제 등 시스템 변화가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높다. 과연 준척급 FA들이 비시즌에 웃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까.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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