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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 없는 KIA타이거즈 양현종-넥센히어로즈 이정후,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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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 없는 KIA타이거즈 양현종-넥센히어로즈 이정후,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도 빛났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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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KIA의 11번째 우승을 인도한 양현종이 또 한 번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는 또다시 신인왕을 차지했다.

양현종은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상금 1000만 원도 함께 받았다.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양현종이 6일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자로 선정된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부여받고도 팀 사정으로 인해 20억 원에 단기 계약을 맺어야 했지만 양현종은 올 시즌 높이 날았다.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 완봉승과 함께 5차전 세이브를 따내며 우승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양현종은 선수들이 뽑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MVP를 받은데 이어 이날까지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을 다시 한 번 거머쥐었다. 구단과 연봉 계약에 있어서도 대박의 조짐이 보인다.

신인상은 여지없이 이정후의 품으로 돌아갔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4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신인 역대 최다 안타와 득점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최고투수상은 14승 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장원준(두산)이 차지했다. 장원준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상의 수상자가 됐다.

최고타자상은 최정(SK)에게 돌아갔다. 최정은 46홈런(113타점)을 때려내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또 최고구원투수상은 37세이브를 올린 손승락(롯데)이, 올 시즌 7년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조정훈(롯데)이 재기상을 받아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찬 박세웅(롯데)과 임기영(KIA)은 기량발전상을 공동으로 받았다.

86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운 김태균(한화)은 기록상, KIA의 우승을 이끈 김기태 감독은 프로감독상, 명예로운 은퇴를 택한 이승엽(삼성)과 어깨 수술 후 완벽히 복귀한 류현진(LA 다저스)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자 명단

△ 대상 = 양현종(KIA)
△ 신인상 = 이정후(넥센)
△ 프로감독상 = 김기태(KIA)
△ 프로코치상 = 정경배(SK)
△ 최고구원투수상 = 손승락(롯데)
△ 최고투수상 = 장원준(두산) *2년 연속
△ 최고타자상 = 최정(SK)
△ 재기상 = 조정훈(롯데)
△ 특별상 = 이승엽(전 삼성) 류현진(LA다저스)
△ 공로상 = 이만수(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 수비상 = 손시헌(NC)
△ 기록상 = 김태균(한화)
△ 조아바이톤상 = 박용택(LG)
△ 기량발전상 = 박세웅(롯데) 임기영(KIA)
△ 아마 MVP = 강백호(서울고)
△ 아마 지도자상 = 유정민(서울고)
△ 조아바이톤상 = 박용택(LG)
△ 헤포스상 = 박건우(두산)
△ 심판상 =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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