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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류현진-배지현 따로 또 같이, 꿀 떨어지는 예비 부부

기사승인 2017.12.06  20: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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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안호근·사진 주현희 기자] 시상식 이름은 ‘프로야구대상’이었지만 이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는 KBO리그 선수들이 아닌 다른 쪽에 있었다.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 수술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류현진(30·LA 다저스), 그리고 그의 피앙세 배지현(30)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였다.

6일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장. 류현진과 배지현은 각각 특별상 수상자와 진행자로 만났다. 같은 업계에 머물면서도 그동안 공과 사를 잘 구별했던 이들이었지만 결혼을 코앞에 둔 예비 부부를 주변에서 가만히 두지 않았다.

 

▲ 6일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류현진(왼쪽)이 수상소감 도중 예비 신부 배지현을 향해 "속을 썩이지 않겠다"고 말하자 배지현 수줍어하며 웃음짓고 있다..

 

수상자들의 활약상을 담은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문을 연 시상식은 수상자를 한명한명 발표하며 열기를 더해갔다.

식이 중반부로 향했을 쯤 특별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류현진이 무대로 올라섰다.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쓴 이승엽과 함께였다.

배지현과 함께 이날 진행자로 나선 임경진 JTBC 아나운서는 류현진을 인터뷰하기에 앞서 “배지현 아나운서가 류현진 선수를 소개하며 감격에 겨워하는 것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진은 “2년 동안 고생했는데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 만족한다”며 “(수술한) 팔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몸도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다음 시즌을 기대케 만들었다.

류현진은 배지현 아나운서와 다음달 5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임 아나운서는 한 달도 남지 않은 결혼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류현진은 “이제 혼자가 아닌 생활을 하게 된다”며 “책임감 있게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어 “프로포즈는 아직 못했다. 며칠 내로 계획하고 있다. 여기서 보여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고 배지현 아나운서는 “기대하겠다”고 답해 예비 부부만의 달달함을 연출했다.

류현진이 “속만 안 썩이면 될 것 같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대선배 이승엽은 “현진아 와이프 말 잘 들으면 행복할 것이다”라고 조언했고 류현진은 고개를 꾸벅 숙이며 “알겠습니다”라고 수긍해 좌중을 웃겼다.

 

▲ 류현진(왼쪽)은 이날 김기태 감독을 비롯해 야구계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청첩장을 전달했다.

 

류현진은 2013,2014시즌 MLB 최정상급 투수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와 함께 다저스의 3선발로서 28승(15패)을 수확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인해 고개를 숙였다. 투수에게 어깨 부상은 선수 생활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중대한 것이다. 류현진은 이 시간 동안 배 아나운서가 따뜻한 격려로 힘을 줘 견딜 수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부상을 딛고 류현진은 올 시즌 반등했고 둘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도 밝았다.

행사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도 류현진은 “결혼 준비는 거의 다 했다. 바쁘게 잘 지내고 있다”며 결혼 준비 지분율에 대한 질문에도 “열심히 다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인터뷰 도중 갑자기 누군가를 불러 세웠다. “감독님! 김기태 감독님, 가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한 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에게로 향했다.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김기태 감독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류현진이 자신을 개의치 말고 인터뷰하도록 배려하며 “없어도 돼”라고 말했지만 류현진은 “없으면 못 들어와요”라고 특유의 붙임성 있는 성격을 자랑하며 김 감독의 손에 청첩장을 꼭 쥐어줬다.

늘 밝고 장난기 넘치는 류현진이지만 지금까지와는 느낌이 달랐다. 평상시 유쾌하기만 했다면면 그에 비해 다소 점잖으면서도 들떠 있는 표정이었다.

행사가 끝나고 하나 둘 자리를 떠났지만 류현진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 구본능 전 KBO 총재와 한화 이글스와 국가대표팀 등에서 지도를 받았던 김인식 KBO 총재특보,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등 야구계 원로들에게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의 옆에는 배지현 아나운서가 함께 있었다.

공식석상에 처음 동반한 둘이었지만 늘 봐온 것처럼 자연스러웠고 천생연분의 한 쌍처럼 보였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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