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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포츠 기쁨의 순간 ②] '신성' 이승우-'영웅' 차범근, 한국 축구 기둥들

기사승인 2017.12.07  10: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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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스포츠 결산... 이승우 질주와 차범근 감동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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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무리 연령별 대회라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단독 드리블 골이라니. 이승우(19)가 왜 한국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스타로 각광받는지 확실하게 증명한 장면이었다.

지난 5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이승우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A조 2차전 전반 18분 40m 단독 드리블 이후 왼발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네트를 출렁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코리안 메시’란 별명을 얻었던 이승우는 리오넬 메시의 후배들을 상대로 폭풍 질주, 전국민에게까지 존재를 알렸다.
 

▲ 아르헨티나 수비진과 골키퍼를 뚫고 골을 터뜨리는 이승우(가운데). [사진=뉴시스]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한 조에 묶여 조기 탈락을 걱정해야 했던 한국은 이승우의 맹활약 덕에 2승 1패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안착,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고 대회 흥행에도 불이 붙었다.

16강 포르투갈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한 인터뷰 내용은 걸작이었다. 이승우는 “경기에 져서 후회되고 슬프지만 승리한 포르투갈을 축하한다”며 “넘어져도 일어나는 것이 진정한 남자가 아닐까 싶다”고 말해 극찬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바르셀로나 후베닐A(만 17~18세 선수들이 주로 소속된 1군 바로 아래 레벨) 소속이었던 이승우는 대회 이후 성인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현재는 주로 교체로 출전하고 있으나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개인기, 스타성, 담대함이라면 이승우는 백승호(페랄라다 지로나), 이강인(발렌시아CF)과 향후 성인 대표팀을 이끌 것이 확실시 된다.
 

▲ 2017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차범근. [사진=뉴시스]


이승우가 신성으로 자리매김한 사이 슈퍼스타 차범근(64)은 축구인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돼 손기정(마라톤),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김연아(피겨) 등과 한국체육사에 이름을 새기게 됐다.

지난달 29일 2017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차범근은 “세계축구역사학회 선정 20세기 아시아 최고 선수가 됐을 때보다 깊은 의미를 느낀다”며 “스포츠영웅 선정은 나에게 책임을 묻는 상이라 정신이 번쩍 든다”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308경기 98골,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승 1무 1패, K리그 우승 2회(2004, 2008) 등 선수로 지도자로 위대한 업적을 남겼던 그는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10일 수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뽑아 한국에 2-1 승리를 안기고선 차범근의 품에 안겨 흐느꼈다. 대표팀 대들보를 품는 버팀목 ‘차붐’이 있어 한국 축구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다.
 

#이승우#차범근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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