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이사가 스스로 물러났다. 후임은 황순현 엔씨소프트 CECO(최고소통책임자)다.
NC는 “이태일 대표이사가 올 시즌 종료 뒤에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면서 “‘피로가 누적돼 오랜 기간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인물은 황순현 엔씨소프트 CECO다. NC는 “구단 이사회에서 논의 후 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식 절차를 거쳐 구체적 사안이 결정되는 대로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이태일 대표는 2011년부터 7년간 NC 다이노스의 기틀을 다졌고, 젊은 구단임에도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 1군 진입 2년차인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이 대표가 내세울만한 업적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피로감이 누적됐고,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NC 구단에 따르면 이태일 대표는 “그동안 좋은 동료, 선수, 감독님, 구단주님과 호성적으로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NC가 젊고 밝은 이미지로 계속 발전하길 바라며, 야구단 고문으로서 계속 NC를 돕겠다”고 밝혔다. NC도 이 대표의 공헌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태일 대표는 앞으로도 NC의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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