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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부러운 일본, 중국전 결과 비웃을 땐 언제고? [토트넘-스토크시티]

기사승인 2017.12.10  09: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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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의 월드컵은 관광으로 끝날 것 같다.”(중국전 직후)

“(손흥민이) 일본인이었다면 역대 최고의 선수였을 것이다.”(토트넘-스토크 시티전 이후)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의 맹활약에 일본 열도도 놀라고 있다. 전날 동아시안컵에서 중국과 비겼을 때만 하더라도 조롱을 서슴지 않았던 일본이기에 더욱 통쾌함이 크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스토크 시티의 1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1골 1도움 등 팀의 4골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가운데)이 10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쥐고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전반 21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자책골을 유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스토크 시티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엔 역습 과정에서 빠르게 침투하며 알리의 패스를 받아 군더더기 없이 추가골을 완성시켰다. 이후에도 수비를 강하게 압박하며 케인의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고 후반 29분엔 역습을 주도하며 에릭센의 골을 직접 도왔다.

결과만도 뛰어나지만 내용은 더 좋았다. 현란한 드리블에 스토크시티 수비는 갈피를 잡지 못했고 슛은 연신 골대를 향했다. 자책골을 이끌어낸 크로스는 물론이고 동료와 연계 플레이도 훌륭했다. 전반 중반 이후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사이드를 버리고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 자리하며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중국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야후 재팬은 한국이 공한증을 되살리지 못했다며 2-2 무승부 소식을 알렸다.

 

▲ 손흥민(오른쪽)이 해리 케인의 골을 간접적으로 도운 뒤 그의 품에 안기고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신태용은 무능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은 관광으로 끝날 것 같다”, “월드컵은 다른 멤버로 나서겠지만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는 승부가 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자칫하면 한국은 1승도 못 거둘 수도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국 축구를 비웃던 일본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골에는 전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유명 커뮤니티 2CH의 회원들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감탄을 연발했다. “손흥민 드리블 굉장하다”, “일본인이었다면 역대 최고의 클래스를 보였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한 누리꾼이 “손흥민 한 명 있다고 한국이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자 “아무것도 없는 일본보다는 낫지”라는 자조 섞인 자아비판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 “1골 1어시스트도 대단하지만 몇 번이나 드리블 돌파를 하는 것이냐”, “손흥민과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트레이드하자”는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공격수에 비해 미드필더진에서 탄탄함을 보였던 일본은 과거 황선홍, 이동국, 최용수 등 한국의 걸출한 공격수를 보며 부러움을 나타내곤 했다. 실제로 많은 공격수들이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제는 그 부러움의 시선이 손흥민에게 옮겨가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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