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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만나는 첼시, 콘테 감독 자신만만한 이유는? [챔스 16강 조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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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만나는 첼시, 콘테 감독 자신만만한 이유는? [챔스 16강 조추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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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난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내심 미소를 짓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추첨식이 진행됐다. 강팀들 대부분이 무난한 편성을 얻은 반면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생제르맹(PSG),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격돌하게 되며 웃지 못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콘테는 “이번 조 편성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어떤 팀도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라고 오히려 자신감을 표했다.

 

 

콘테의 자신만만함에는 유리했던 상대전적이 깔려 있다. 첼시는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6차례 맞붙었다. 결과는 의외로 첼시가 앞섰다. 2승 3무 1패.

2004~2005시즌엔 16강에서 격돌했다. 당시 바르셀로나엔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버티고 있었지만 첼시는 1,2차전 합계 5-4(1-2 패, 4-2 승)로 8강에 진출했다.

2008~2009시즌엔 합계 1-1(0-0 무, 1-1 무)로 팽팽히 맞섰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고배를 마셨지만 결코 밀린 경기는 아니었다. 게다가 당시엔 2차전에서 판정 논란이 나왔고 첼시로선 억울한 탈락을 겪어야 했다.

첼시는 최근 맞대결은 2011~2012시즌 준결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바르셀로나는 극강의 면모를 보였지만 1,2차전 합계 3-2(1-0 승, 2-2 무)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1-1로 비기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유럽 정상에 올랐다.

 

 

상대 전적이 좋지만 방심하지는 않았다. 그는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와는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점을 오히려 기회로 여겼다. 콘테는 “바르셀로나전은 모든 선수들이 자신들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당 아자르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시즌 스리백을 사용하며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왕좌를 탈환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다소 주춤하며 3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유럽 무대에선 EPL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자랑했다. AS 로마(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3승 2무 1패, 로마에 골득실에서 밀려 2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라운드 처음부터 바르셀로나라는 거대한 상대를 만났지만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첼시다. 화려한 발재간을 자랑하는 아자르와 메시의 맞대결도 큰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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