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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일본 진출, 이보미-안신애 이을 스포츠한류 [SQ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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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일본 진출, 이보미-안신애 이을 스포츠한류 [SQ이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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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수려한 외모, 빼어난 실력을 갖춘 이민아(26)가 일본으로 향한다.

이보미, 안신애로 대표되는 열도 내 여성 스포츠 한류(韓流)를 이을 절호의 찬스다.

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에서 6년간 뛴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이민아가 일본 고베 아이낙으로 이적한다. 구단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연봉 등 구체적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이민아는 최근 축구는 물론 전 종목을 통틀어서도 가장 뜨거운 스포츠 스타다. 배우 뺨치는 귀여운 미모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훔치면서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복 패션센스까지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거품일 테지만 이민아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여자 대표팀의 주축으로 종횡무진 활약, 절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민아를 향한 스포트라이트는 더욱 커질 게 확실시 된다.

일본은 예쁜 한국 여성에 유독 열광하는 나라다.
 

2015, 2016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을 차지한 미녀 이보미는 애니메이션 ‘크레용 신짱(한국판 짱구는 못 말려)’에 캐릭터로 등장할 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린다. 아이돌 수준의 팬덤을 보유해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다.

섹시 코드로 승부한 골퍼 안신애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6일 일본 포털 야후 재팬은 "안신애가 야구 오타니 쇼헤이, 피겨 하뉴 유즈루, 축구 혼다 게이스케를 제치고 2017년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스타"라고 밝혔다.

이민아를 향한 열도의 관심도 이보미, 안신애 못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베 아이낙이 영입을 발표한 시점, 이민아는 마침 일본 지바에서 진행 중인 동아시안컵에서 뛰고 있어 크게 주목받을 수 있다.
 

고베 아이낙이 1부리그 3회 우승, 왕후배 6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인 점도 이슈 몰이에 최적이다. 팀이 강할수록 미디어 노출도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고베 아이낙이 한국 선수와 친밀한 것도 희소식이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권은솜(이천 대교), 조소현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등이 이미 거친 팀이며 현재 홍혜지와 최예슬이 뛰고 있어 적응에 큰 문제가 없다.

이민아는 챔피언결정전까지 2017년 28경기 15골 10도움으로 IBK기업은행 WK리그를 초토화시켰다. 현대제철은 ‘얼짱 미드필더’ 덕에 통합 5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국내에선 더 이상 이룰 게 없는 이민아가 열도마저 정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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