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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강소휘 맹폭' GS칼텍스, 알레나 빠진 KGC인삼공사 완파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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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강소휘 맹폭' GS칼텍스, 알레나 빠진 KGC인삼공사 완파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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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GS칼텍스가 2연패를 끊고 4위 추격에 나섰다.

GS칼텍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KGC인삼공사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39득점을 합작한 듀크(24점)와 강소휘(15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22 25-13 25-8)으로 꺾었다.

이로써 2연패 늪에서 벗어난 5위 GS칼텍스는 6승 7패 승점 14를 기록했다. 3라운드 첫 승점. 4연패에 빠진 4위 KGC인삼공사(5승 8패 승점 16)를 승점 2차이로 추격했다. 부상병 알레나의 부재 속에 완패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다음 경기가 2위 수원 현대건설(12월 20일)이라 전망이 더 어둡다.

 

▲ 듀크가 13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세트는 GS칼텍스의 승리로 끝났다. 세트 초반 1-5로 뒤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문명화와 강소휘, 듀크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GC인삼공사는 무릎 통증으로 선발로 나오지 않은 알레나의 공백을 실감했다. 표승주가 득점 행진에 가담한 GS칼텍스는 1세트를 25-22로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막판 알레나를 교체 투입했지만 대세를 뒤집진 못했다.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는 2세트 초반에도 좋지 않았다. 알레나가 빠진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끼리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세트 플레이가 원활히 되지 않다보니 날개 공격수들의 공격 순도도 떨어졌다. 작전타임 때 서남원 감독의 언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GS칼텍스가 16-9로 앞서며 세트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았다. 결국 한 수 위의 공격력을 보인 GS칼텍스가 2세트까지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는 백업 자원들을 투입하며 3세트에 대비했다.

 

▲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제공]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도 어린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지민경, 김혜원, 우수민, 한주은 등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평균 3년차 이내의 선수들. 하지만 이들의 패기가 영건군단 GS칼텍스의 화력을 넘진 못했다. 서남원 감독은 3세트 서브 리시브가 되지 않은 지민경을 또 한 번 질책했다.

서 감독의 충격요법은 끝내 통하지 않았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GS칼텍스는 주포 듀크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16-7로 달아나며 세트 두 번째 타임아웃을 맞았다. 이후 듀크를 쉬게 하는 여유를 보인 GS칼텍스는 안방에서 연패를 끊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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