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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품격' 김연경, 송혜교·엑소와 문재인 한중외교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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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품격' 김연경, 송혜교·엑소와 문재인 한중외교 지원사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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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미 외교에 ‘남다른 골퍼’ 박성현(24)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 한중 관계에는 김연경(29)이 한 몫을 톡톡히 한다. 송혜교, 엑소(EXO)와 함께다.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뛰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은 14일 시진핑 중국 주석 초청으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만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은 터키리그를 평정하고 지난 5월 중국으로 이적했다. 상하이는 김연경의 맹공 속에 이번 시즌 중국여자배구리그 1라운드 B조에서 8승 1패로 선두 질주 중이다.
 

세계에서 제일 배구를 잘 하는 여성으로 이름을 알린 김연경은 ‘언니들의 슬램덩크’, ‘나혼자 산다’ 등 지상파 예능을 통해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 국민적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연예계 셀러브리티가 아닌 스포츠스타가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걸 한국인은 얼마 전 목격했다. 미국, 중국 등 강대국을 상대로 체육이 비중 있는 역할을 한다는 걸 보여주는 쾌거다.

앞서 박성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음을 훔쳤다.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 대회에서 박성현이 정상에 오르자 트럼프는 기립박수를 쳤다.
 

지난달 8일 방한, 국회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여성 골퍼들은 세계 최고”라며 “박성현이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세계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전부 한국 출신”이라고 칭찬했다.

김연경과 동석하는 이들을 보면 김연경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에서 활약 중인 추자현·우효광 부부, 지난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송혜교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앞서 참석하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는 한류를 선도하는 12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의 첸, 시우민, 백현이 자리한다. 

김연경은 대륙을 흔드는 추자현, 송혜교, 엑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슈퍼스타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14일 시진핑 주석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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