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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루이비통, 아디다스>스타벅스... 스포츠산업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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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루이비통, 아디다스>스타벅스... 스포츠산업 '갈 길 멀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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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나이키는 루이비통보다, 아디다스는 스타벅스보다 가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은 15일 스포츠산업 동향을 통해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지난 9월 발표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랭킹을 재차 조명했다.

100위 안에 포진한 스포츠 관련 기업은 나이키, 아디다스 두 곳이다. 나이키는 브랜드 가치 270억 달러(29조4057억 원)으로 18위, 아디다스는 92억 달러(10조363억 원)로 55위에 각각 자리했다.
 

나이키 위로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아마존, 삼성, 도요타, 페이스북, 메르세데스-벤츠, IBM, GE, 맥도널드, BMW, 디즈니, 인텔, 시스코, 오라클 등 공룡기업이 버티고 있다.

나이키가 제친 브랜드는 루이비통, 혼다, SAP, 펩시, H&M, 자라, 이케아(IKEA), 질레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팸퍼스, UPS, J.P.모건, 버드와이저, 에르메스, 포드, 이베이, 현대, 네스카페, 엑센추어, 아우디, 닛산, 폭스바겐 등이다.

아디다스는 필립스, 악사(AXA), 켈로그, 골드만삭스, 로레알, 시티, HSBC, 포르쉐, 알리안츠, 시멘스, 구찌, 캐논, HP, 다논에 밀렸으나 어도비, 휴렛패커드, 3M, 네슬레, 스타벅스, 소니, 콜게이트, 모건스탠리, 비자, 까르띠에는 앞질렀다.
 

아디다스는 전년 대비 성장률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17%로 페이스북(48%), 아마존(29%), 어도비(19%) 다음이다. 스포츠개발원은 “스피드 팩토리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 스포츠산업에 붐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아디다스는 2015년 말 독일 안스바흐에 스피드 팩토리를 열었다. 로봇과 3D 프린터가 인간 대신 운동화를 제조하는데 기획 단계부터 완제품 출시까지 18개월 걸리던 게 5시간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나이키, 아디다스로 대표되는 스포츠용품업은 362억 달러 가치를 지닌 산업군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10.08% 성장한 수치이긴 하지만 기술(6752억 달러), 자동차(2668억 달러), 음료(1077억 달러), 유통(964억 달러) 등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인상, 브랜드가 회사의 수익성 확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순위를 매겨 매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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