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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추천한 서울 외의 가볼만한 곳 강원도 ‘인제빙어축제’를 비롯해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평창송어축제 등 아이들과 갈만한 올겨울 1월 여행지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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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추천한 서울 외의 가볼만한 곳 강원도 ‘인제빙어축제’를 비롯해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평창송어축제 등 아이들과 갈만한 올겨울 1월 여행지 엄지척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2.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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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올 겨울 대표적인 축제로는 평창송어축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 축제 등이 있습니다. 

얼음에서 벌어지는 이들 축제에는 인파가 구름처럼 몰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봄날의 구례 산수유축제, 섬진강 매화축제 등 봄꽃축제, 여름날의 백사장의 해변축제, 가을의 단풍축제 못지않은 행사들이지요. 

강이나 호수의 빙판 위에서 벌어지는 축제들은 겨울방학 기간이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도 인기가 대단합니다.

인제군 홈페이지

인제빙어축제의 경우는 2014년 CNN이 겨울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습니다. 요즘 ‘CNN이 추천한 곳’이란 표현은 대단한 공증 문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거론된 장소가 속한 지방의 관청에서는 CNN 문구를 홍보에 톡톡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기사는 CNN에 근무하는 한 한국인 기자가 인터넷판 ‘50 beautiful places to visit in South Korea(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라는 제목으로 쓴 것입니다. 

외국 기자들이 한국을 두루 둘러보고 평점을 매긴 것이 아니지요. 그러나 CNN에서 거론했기에 파급효과는 대단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한번은 꼭 가볼 곳’ 등으로 구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명성을 지닌 언론매체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그 기자는 기사 첫 머리에서, 약 2,500만 명의 한국인이 연간 1차례 이상 해외여행을 하면서도 정작 절경이 있는 국내 여행지들은 둘러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면적은 한국 영토의 0.6%에 지나지 않으며 서울 외의 지역에도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자연경관과 사적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눈부신 사진을 동원해 여행지 50곳을 소개했습니다.

이 기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 가볼만한 여행지를 추천한다기보다 우리 국민들에게 국내여행을 독려하는 성격이 짙습니다. 

인제 빙어 축제에 관해서는, 매년 소양호에서 가족단위·커플 여행객들에게 빙판에서 누릴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낚시는 기대만큼 재미있진 않더라도 빙어를 먹는 재미는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CNN이 추천하는 50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들 장소는 경관이 우수해 사진촬영 장소로도 명성이 높습니다.

▲경기도-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파주 심학산 양귀비꽃밭(지금은 없어졌음),여주 신륵사,수원화성 방화수류정,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강원도- 설악산 공룡능선·울산바위, 횡성 대관령 양떼목장, 태백산 설경, 춘천 남이섬

▲제주도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우도, 협재해수욕장, 한라산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꽂지해수욕장(노을) 

▲충북- 옥천 용암사 

▲전남-신안 증도 염전,담양 죽녹원,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순천만, 보성 녹차밭, 화순 세량제(세량지, 산벚꽃 명소),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완도 청산도 슬로시티, 영산강 자전거길(담양~목포) 

▲전북-남원 광한루원, 남원 지리산 뱀사골 실비단폭포, 완주 대둔산 구름다리, 무주 남대천 섶다리, 고창 동림저수지 

▲부산 경남- 남해군 가천 다랭이마을, 창원시 진해 경화역과 여좌천 벚꽃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대교,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 창녕 우포늪, 합천 해인사,지리산 천왕봉,함양 다락논, 산청 황매산 철쭉축제, 진주성 촉석루 

▲경북-울릉도 해안도로, 경주 불국사, 보문호 및 보문정, 안압지, 양동한옥마을, 청도 소싸움 축제

 

인제빙어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월4일까지 열립니다. 휴전선 부근 화천에서 열리는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는 1월 6~28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018년 2월25일까지 이어집니다. 

빙어축제장은 그 자체가 맛집 구실을 합니다. 견지낚시로 갓 낚아 올린 빙어를 즉석에서 새콤한 초장에 찍어먹거나 튀겨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제에서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이색풍경으로는 명태를 줄줄이 꿰어 말리는 황태덕장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린 황태는 황태강정의 재료가 됩니다. 황태강정은 맛과 영향분이 풍부한 간식입니다. 

인제 내린천 주변에는 펜션이 즐비합니다. 설악산 계곡의 눈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고 빙어잡이도 즐겨보기 바랍니다. 한계령이나 미시령을 넘으면 해돋이를 구경할 수 있는 동해안 7호선 국도 주변의 양양이나 속초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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