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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임, 서울 SK 치어리더로 나선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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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임, 서울 SK 치어리더로 나선 사연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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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30일 서울 SK와 부산 kt의 경기를 앞둔 잠실학생체육관. 점프볼 전부터 현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투자를 향한 남성 관중들의 환호성이 체육관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시투의 주인공은 배우 이태임(31)이었다.

농구공을 들고 코트로 들어선 이태임은 매력적인 보조개를 뽐내는 밝은 미소와 함께 공을 던졌다. 세 차례 시도에도 공이 들어가지 않자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날 그에게 주어진 몫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 배우 이태임이 30일 서울 SK와 부산 kt 경기에 일일 치어리더로 나서 2쿼터 중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1쿼터 종료 후 박신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이태임을 만났다. 소감을 묻자 “난생 처음 농구장에 와본다. 시구도 하고 치어리더도 해보려고 왔다”며 “이틀 동안 즐겁고 신나게 치어리딩 연습을 했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드디어 고대하던 2쿼터 중반 작전타임. 이태임이 SK 치어리더들과 함께 코트로 들어섰다. 센터로 나선 이태임은 트와이스의 ‘하트 쉐이커’에 맞춰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 이태임이 SK 치어리더들과 함께 합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연습 기간이 이틀에 불과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문 치어리더들과 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고 관중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생애 첫 농구장 방문이라는 이태임은 이후에도 코트를 떠나지 않고 작전타임 때 관중들을 향해 화살을 통해 선물을 날렸고 SK 선수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며 농구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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