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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클린베이스볼", 권오갑 "K리그 스포츠산업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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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클린베이스볼", 권오갑 "K리그 스포츠산업 초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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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스포츠 양대산맥 야구, 축구의 수장 정운찬(71)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권오갑(67)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총재가 팬들에게 2018 무술년(戊戌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정운찬 신임 총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KBO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부지런히 움직이겠다”며 “팬 중심의 경기, 공정한 야구, 동반성장하는 리그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클린 베이스볼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며 “지난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냉정히 돌아보고 상벌제도를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시행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정운찬 총재는 “구단과 선수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자유계약(FA)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력해 새로 도입된 에이전트 제도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이 최고의 성적으로 국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KBO리그의 뿌리인 아마추어 야구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신년사를 맺었다.

권오갑 총재는 2일 “지난해 K리그 소속 선수들, K리그가 배출한 선수들이 중심에 서서 지난해 한국축구는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연맹과 구단,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 중계방송의 양적 확대에 만족하지 않고 품질 향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 K리그를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만들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권오갑 총재는 “지난 5년간 K리그는 리그의 기초체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위해 실관중집계, 유료관중 증대, 유소년 육성, 행정인재 양성, 사회공헌 활동과 저변확대 등 많은 정책들을 수립하고 추진해왔다”며 “유료관중 비율과 평균 객단가가 차츰 상승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리그가 산업적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때까지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일본 J리그의 지역연고 강화, 미국 MLS의 통합마케팅 등 다양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각 구단의 자체 수익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리그가 프로스포츠 산업으로서 우뚝 설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갑 총재는 “지난해 도입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판정 불신을 근절하고 건강한 K리그로 가는 데 필요한 제도”라며 “VAR 제도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K리그 구성원 모두가 리스펙트 정신에 입각해 더욱 공정한 K리그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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