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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4골' 린가드에 쏟아지는 찬사, 맨유 EPL 우승 멀어져도 웃는 이유 [FA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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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4골' 린가드에 쏟아지는 찬사, 맨유 EPL 우승 멀어져도 웃는 이유 [FA컵]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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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비록 리그 우승은 멀어지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요즘 이 선수 플레이를 감상하는 맛에 경기를 보고 있다. 바로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다.

린가드가 리그에 이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골맛을 봤다. 최근 자주 골을 넣으면서 맨유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린가드는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더비 카운티와 2017~2018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선제골을 작렬,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로멜루 루카쿠도 골을 터뜨린 맨유는 32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24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서부터 성적이 안 좋았다. 이 경기를 2-2로 비긴 뒤 27일 번리와 또 2-2 무승부에 그쳤다. 31일 사우샘프턴전에선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3경기 연속 무승부로 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린가드는 골을 넣었다. 번리전에서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특히 두 번째 골은 경기 종료 직전에 터뜨렸다. 지난 2일 에버턴전(2-0 승)에서는 후반 3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그리고 이날 더비전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린가드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38분 로멜로 루카쿠의 도움을 받아 골로 연결했다.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집중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루카쿠의 추가골까지 터져 완승을 거뒀다.

최근 맨유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린가드는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린가드에 양 팀 최고점인 평점 8.25를 부여했다. 루카쿠(8.17), 폴 포그바(8.17), 마커스 래시포드(8.13)가 그 뒤를 이었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 우승이 더 어려워졌지만 린가드의 골 감각은 절정에 올라 있다. 영양가 높은 득점포를 터뜨리는 린가드. 맨유 팬들이 웃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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