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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J리그행 러시' 동참, '세레소 구세주' 윤정환과 이룰 케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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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J리그행 러시' 동참, '세레소 구세주' 윤정환과 이룰 케미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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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양동현(32)마저 일본 무대를 향한다. 울산 현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윤정환(45) 세레소 오사카 감독과 다시 한 번 조우한다.

장현수(FC도쿄), 황석호(시미즈 에스펄스), 정우영(가시와 레이솔)은 중국 무대를 떠나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지난해 초까지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슈퍼리그가 외국인 선수 출전 한도를 줄이고 올해 들어 아시아쿼터까지 폐지한 게 이유였다.

K리그 선수들도 이젠 중국보다 일본행을 택하고 있다. 지난해 김보경(가시와 레이솔)과 이용재(교토 상가), 배승진(요코하마)에 이어 양동현까지 옛 스승을 찾아 떠났다.

 

▲ 양동현이 6일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했다. 세레소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동현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사진=세레소 오사카 공식 트위터 캡처]

 

양동현은 지난 시즌 19골을 터뜨리며 2005년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데뷔 후 국내에서만 머물던 양동현은 일본 J1리그 세레소의 관심 대상이 됐고 결국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세레소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동현 영입을 발표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양동현의 일본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돌기 시작했다. 세레소가 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자 양동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세레소는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윤 감독은 일본 축구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1년 사간 도스 감독 재임 시절에는 첫 시즌에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울산 현대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2016년 11월 세레소의 지휘봉을 잡고 첫 시즌에 J리그컵과 일왕배에서 동시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주가를 높였다.

세레소에는 주전 수문장 김진현(31)이 있어 양동현의 적응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윤 감독의 전술 핵심에 양동현이 놓일 전망이다. 세레소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윤 감독과 양동현이 보일 호흡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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