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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 트레이드 이후 첫 만남! 누가 웃을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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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 트레이드 이후 첫 만남! 누가 웃을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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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만난다. V리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과 대전 KGC인삼공사 중에서 어디의 집중력이 더 높을까.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는 10일 경기 화성의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1라운드에선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지만 2~3라운드에선 3-0, 3-1로 이겼다. 역대 통산 맞대결에서도 29승 10패로 크게 리드하고 있다.

 

▲ 공을 받아내는 알레나(오른쪽 두번째)를 바라보는 채선아(오른쪽). [사진=KOVO 제공]

 

두 팀 모두 연승(IBK 4연승, KGC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데다,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거라 조금 민망하기도 할 것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지난해 12월 26일 IBK와 KGC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IBK가 채선아, 고민지, 이솔아를 KGC에 내주고, 대신 최수빈과 박세윤을 받았다.

현재까지는 이 트레이드가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수비형 레프트 채선아와 고민지를 보강한 KGC는 지난달 30일 서울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고민지는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며 8득점(서브 에이스 3개)을 뽑아냈다. 점수를 낼 때마다 밝은 표정을 지어 서남원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7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는 채선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다양한 공격으로 12점을 올린 채선아는 밝은 미소로 득점 세리머니를 펼쳤다. 고민지도 6점을 내며 뒤를 받쳤다.

 

▲ IBK 최수빈이 공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IBK도 최수빈 효과를 조금이나마 봤다. 이적 후 리베로로 변신한 최수빈은 이달 1일 현대건설전에서 안정적인 리시브를 보여줘 이정철 감독의 레이더망에 들었다. 비록 두 번째 경기인 6일 GS칼텍스전에서 리시브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과정일 뿐이다.

IBK는 승점 32(11승 6패)로 2위, KGC는 승점 22(7승 10패)로 4위다. KGC 입장에선 아래 두 팀들을 따돌리고 본격적으로 봄 배구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라도 이날 승점 3은 소중하다. IBK 역시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38‧13승 5패)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1승이 절실하다.

트레이드 이후로 처음 만난다. 트레이드 당사자들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아니면 기존 득점원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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