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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모친상, 비극이 된 교통사고... 남달랐던 모성애 기리며 축구팬 애도 물결

기사승인 2018.01.12  16: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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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박지성(36)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모친상을 당했다. ‘해외 축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박지성이지만 끝없는 희생으로 지금의 그를 있게 만든 건 그의 어머니였다.

12일 박지성의 어머니 장명자 씨가 영국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박지성의 어머니와 갑작스레 모친상을 치르게 된 박지성을 향해 안타까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지성 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의 모친 장명자 씨가 지난해 연말 영국 런던 방문 중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 치료 중에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운명을 달리했다”며 “장례 절차와 관련한 사항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박지성(왼쪽)의 어머니 장명자 씨가 12일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해 말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던 장명자 씨는 이날 결국 숨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아버지 박성종 씨는 박지성의 현역 시절 해외에 있는 그를 대신해 각종 언론을 통해 박지성의 입장을 대변하곤 했고 그만큼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반면 그의 어머니는 언론 노출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헌신적인 면모가 알려져 감동을 자아냈다.

뛰어난 기술과 왕성한 체력을 갖췄음에도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 때문에 박지성은 프로 입단 전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박지성의 어머니는 어렸을 적부터 개구리를 달여 먹이는 등 몸에 좋다는 것을 통해 박지성을 적극 지원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K리그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명지대에도 김희태 당시 감독의 눈에 띄어 운 좋게 입학하게 됐고 허정무, 거스 히딩크 감독에 눈에 띄어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그를 향한 물음표가 따라다녔다.

이어 히딩크 감독을 만나 월드컵 이후 PSV 에인트호번에도 진출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홈팬들에게도 야유를 받는 등 쉽지 않은 기간을 거쳐야 했다.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장명자 씨의 역할이 컸다. PSV 시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초기 한국 재료와 음식을 공수해 그의 건강을 책임졌다. 그러면서도 타지에서 홀로 보낼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훔쳤다.

장명자 씨는 2014년 박지성의 선수 은퇴 기자회견에 박성종 씨와 함께 자리해 그동안 힘들었을 아들의 고생이 생각나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를 기억하는 축구팬들은 하나 같이 애통함에 할말을 잃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과 함께 모친상을 치를 박지성을 위로하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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