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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행 유력' 맨유 미키타리안, 오바메양과 도르트문트 듀오 재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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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행 유력' 맨유 미키타리안, 오바메양과 도르트문트 듀오 재결성?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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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헨리크 미키타리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피에르 오바메양(2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아스날에서 다시 뭉칠까. 알렉시스 산체스를 보내고 미키타리안을 데려오려는 아스날은 오바메양 영입까지 노린다.

아르메니아의 공격형 미드필더 미키타리안은 산체스를 데려오려는 맨유의 협상 카드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아스날은 맨유가 산체스를 데려오기 위해 제안한 미키타리안에 현금을 얹은 스왑딜을 받아들였다”며 “맨유는 4000만 파운드(586억 원)와 미키타리안을 제시해 산체스를 데려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키타리안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라운드 이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공격 포인트조차 없다. 출전시간도 뚝 끊겨 새해 들어 리그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미키타리안의 아스날행이 확정되면 옛 동료였던 오바메양과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익스프레스는 15일 “아스날이 도르트문트 공격수 오바메양을 노린다. 그의 가격은 5300만 파운드(777억 원)”라고 보도했다. 가봉 출신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 31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 7골로 활약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15경기에서 13골을 쏘아 올리는 등 도르트문트에서 5시즌 동안 리그 143경기 98골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지난해 2월 프랑스 라디오 RMC에서 “올 여름 이적을 고민 중”이라고 말해 화를 자초했다. 이 일로 도르트문트 팬들은 오바메양에게 등을 돌렸다. 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을 비롯해 첼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멋진 콤비 플레이를 자랑했던 미키타리안(왼쪽)과 오바메양. 이들이 아스날에서 다시 뭉칠까. [사진=미키타리안 페이스북 캡처]

 

도르트문트에서 강력한 콤비 플레이를 자랑했던 미키타리안과 오바메양이 아스날에서 만날까.

둘은 각자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키타리안은 도르트문트에서 뛴 2013~2014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리그 90경기에서 23골 36도움을 뽑아냈다. 오바메양이 측면에서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2015~2016시즌 미키타리안은 리그에서만 무려 20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조력자로 활약했다. 오바메양도 이 시즌 25골로 화답했다.

더욱이 아스날은 시오 월콧마저 떠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이 둘의 재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6일 “에버튼은 월콧 영입을 원한다. 아스날에 2000만 파운드(293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체스에 이어 월콧마저 떠난다면 아스날은 전력 보강이 불가피하다. 이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던 오바메양과 미키타리안으로 메운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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