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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위닝샷' DB, 시즌최다 6연승! 독주체제 돌입?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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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위닝샷' DB, 시즌최다 6연승! 독주체제 돌입? [프로농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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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선두 원주 DB가 시즌 최다 6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에 들어갈 모양새다.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 끝자락에 터진 디온테 버튼의 3점포에 힘입어 92-89로 이겼다.

이로써 팀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내달린 DB는 25승(9패)째를 수확, 2위 전주 KCC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면 1위를 굳힐 수도 있다.

 

▲ 버튼의 위닝샷이 터지자 DB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반면 맹추격을 벌이고도 승리하지 못한 KGC는 14패(20승)째를 당하며 5위에 머물렀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3패)와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4쿼터 막판 5분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윤호영과 로드 벤슨이 득점에 가담한 DB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73-65로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KGC가 무섭게 추격했다.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2점슛을 넣은 뒤 이재도가 3점포를 터뜨리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76-80에선 전성현이 3점슛을 넣어 1점차까지 쫓아갔다.

KGC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양희종이 3점슛을 터뜨리며 84-82를 만들었다.

DB는 다시 힘을 냈다. 양희종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버튼이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사이먼과 버튼이 2점슛을 주고받아 역전에 역전이 거듭됐다. 11초를 남기고 전성현이 3점슛을 넣어 89-89 동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였다.

각본 없는 드라마의 끝을 장식한 이는 버튼이었다. 버튼은 경기 종료와 함께 침착하게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두경민이 양 팀 최다인 32점을 폭발했다. 3점슛만 4방을 터뜨렸다. 결승골의 주인공 버튼은 16점 11리바운드를 뽑아냈다. 벤슨 역시 22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맞대결은 방문팀 SK의 97-90 승리로 끝났다.

1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승(12패)째를 수확한 3위 SK는 2위 KCC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삼성(14승 20패)은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6위 인천 전자랜드(18승 16패)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SK는 최준용이 3점슛 6방을 포함해 32점을 퍼부어 존재감을 높였다. 애런 헤인즈도 31점 1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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