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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경희대 아이돌 대학원 논란, '연예인 특혜' 박수진·배용준vs소녀시대 태연 입장 차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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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경희대 아이돌 대학원 논란, '연예인 특혜' 박수진·배용준vs소녀시대 태연 입장 차 들어보니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1.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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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SBS 8시 뉴스’에서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경희대 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정식 면접을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학원에 합격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경희대 아이돌 특혜 논란이 커지면서 과거 연예인 특혜로 구설에 올랐던 스타들까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박수진, 배용준 부부와 소녀시대 태연은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11월 박수진, 배용준 부부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글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수진이 출산할 당시 머물렀던 병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것.

 

박수진·배용준 부부와 소녀시대 태연은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 = 스포츠Q DB]

 

당시 해당 병원에 머물렀던 산모들은 박수진이 체중이 1kg도 되지 않고,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아이들이 있는 제1치료실에서 직접 수유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가족들과 달리 자유롭게 면회를 하고 음식물을 반입하는 등을 언급하며 연예인 특혜라 주장했다.

이후 박수진은 “이른둥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엄마로서 조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함과 동시에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수진, 배용준 부부를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같은 달 태연도 연예인 특혜 논란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는 과도한 관심에서 불거진 오해라는 점에서 배용준 박수진 부부와는 경우가 달랐다.

지난해 11월 28일 태연은 본인 소유 차량인 벤츠를 운전하던 중 추돌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서 “태연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라는 공식 입장을 전하며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보였지만, 교통사고 피해자의 SNS 글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다.

피해자는 SNS 글을 통해 구급대원들이 가해자인 태연을 먼저 이송하고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태연과 구급대원들을 향해 연예인 특혜를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가했다.

이후 경찰은 견인 기사 그리고 당시 같은 피해자 입장이었던 택시기사에게 확인한 결과 SNS로 글을 남긴 피해자의 주장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계속 회자되자 태연도 SNS를 통해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피해자분들께도 연락을 취해 사과드렸고,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 부분도 보험사를 통해 정확하게 보상할 예정이다”라며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태연과 관련된 근거 없는 루머, 인신공격적인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자료를 취합 중이며, 고소 진행할 것입니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경희대 특혜 논란으로 연예인들의 지나친 특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모든 연예인들의 경우로 오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태연의 경우처럼 오히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특혜 논란이 대중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는 가운데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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