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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세계대회 맞아? 서울-보스턴 한국인만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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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세계대회 맞아? 서울-보스턴 한국인만 10명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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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오버워치 리그 서울 다이너스티와 보스턴 업라이징간 매치가 국내 대회를 방불케 했다. 세계 무대 오버워치 경기에 참가한 12명 중 10명이 한국인이다. 

서울과 보스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1 2주차 3일 1스테이지 첫 경기를 치렀다. 

서울은 4-0으로 보스턴을 셧아웃시키며 4연승을 거뒀다. 특히 3세트 ‘오아시스:도심’에서는 점유율 ‘100-0’이 나올 만큼 압도적이었다.

 

▲ 3세트 '오아시스 : 도심'에서 점유율 100-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서울 다이너스티. [사진=트위치TV 오버워치 리그 중계 캡처]

 

서울은 국내 리그 ‘오버워치 APEX’에서 2회 우승을 달성한 ‘루나틱-하이’ 선수들이 축을 이루고 있다. 로스터 11명이 모두 한국인이다. 이날 주장 류제홍을 비롯, ‘준바‘ 김준혁, ’토비‘ 양진모, ’미로‘ 공진혁, ’플레타‘ 김병선, ’위켄드‘ 최석우가 선발로 나섰다.

보스턴도 한국인 비중이 높다. 9명으로 구성된 로스터에서 4명이 한국인이고 모두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다. 오늘 경기도 ‘스트라이커‘ 권남주, ’감수‘ 노영진, ’칼리오스‘ 신우열, ’네코‘ 박세현이 출전했다.

경기 내용은 다소 일방적이었지만 한국인이 워낙 많아 오버워치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보스턴도 거의 한국 팀이네. 팀적 시너지를 기대해 볼 만하다“, ”한국인 쿼터제 도입이 시급하다“, ”보스턴 없는 보스턴 팀“ 등의 글이 올라왔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한국 신들과 나머지의 대결“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오버워치 리그 참가팀은 12팀이다. 태평양 디비전과 대서양 디비전으로 6팀씩 나뉜다. 등록된 선수는 111명. 한국 선수는 45명으로 한국의 비율이 40.5%나 된다. 특히 서울은 물론 뉴욕 엑셀시어, 런던 스핏파이어는 모든 로스터를 한국인으로 채우고 있다.

리그 1위부터 3위는 서울, 뉴욕, 런던 등 전원 한국인으로 이뤄진 팀들이다. 완승을 거둔 서울은 4경기 4승, 세트 득실 +13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1승 2패 득실 –2가 돼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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