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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1~2월 겨울별미! 도치·삼세기·곰치탕, 강원도 동해안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등 전국 여행지 맛집 주인공들, 추암해변 일출과 삼척 쏠비치호텔 숙박도 추천할만

기사승인 2018.01.23  14: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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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못생겨도 맛은 좋아! 찬바람 부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2월까지 잡히는 바다생선들을 이르는 말이다. 꼼치,삼세기,도치 등이 그 주인공이다. 

겨울철마다 푸지게 잡히는 양미리(까나리)처럼 과거에 이들 못난 바닷물고기들은 잡히면 재수 없다 하여 바다에 버려지거나 밭의 거름으로 이용됐다. 그러나 지금은 맛 좋고 몸에 좋은 건강음식으로 취급돼 값도 비싸졌다.

시커먼 껍질이 벗겨진 꼼치

이들 겨울별미가 많이 나는 여행지는 전국에서도 강원도 동해안 해안 지역이 으뜸이다. 수온이 낮은 지역에서 서식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등 항·포구의 맛집 중에는 그 생선들을 재료로 한 탕이나 구이 등을 하는 곳이 적지 않다.

이들 생선은 이름부터도 특이하고 다양하다. 쏨뱅이목 꼼치과에 속하는 꼼치가 대표적이다. 흔히 곰치로 잘못 불리는 이 생선은 수심 80m 정도에서 서식하다가 12월부터 3월에 걸쳐 알을 낳기 위해 얕은 연안으로 올라왔다가 어부의 그늘에 잡힌다. 

곰처럼 못생겼고 표면은 시커멓지만 살은 하얗고 흐물흐물해 얼큰하게 탕으로 끓이면 맛은 일품이다. 기호에 따라 신김치 등을 넣어 끓이면 금상첨화다.

꼼치는 강원도는 물론 부산, 경남 마산, 전남 여수·순천·보성 등지에서도 잡히는데, 지역에 따라 곰치,물곰,물텀벙,물메기,물퉁뱅이, 물잠뱅이 등으로 불린다. 

조업 중이던 어부들이 꼼치의 흉측한 모습을 보고 재수없다며 바다에 바로 던져 버릴 때 크게 ‘텀벙!’하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물텀벙이란 별칭이 생겼다.

곰치국

한편 ‘곰치’는 뱀장어목 곰치과에 속한다. 몸길이가 최대 1m에 이르러 꼼치보다 더 크고 매우 포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해장국으로 유명한 속초나 삼척 등지에서 곰치국이라고 부르는 음식은 ‘꼼치국’이다.

삼척의 삼척항을 비롯해 정라진항,임원항에 가면 곰치탕이나 곰치국을 하는 식당이 많다. 정라진의 바다횟집, 동해 묵호항 인근의 동해바다곰치국 등이 잘 알려진 맛집들이다.

최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 등에서는 무더기로 잡힌 꼼치가 위판장에 올라와 주목을 끌었다.

횟대목 도치과의 ‘도치’도 지금이 제철이다. 몸길이가 최대 13cm로 자그마한 이 바닷물고기는 꼼치처럼 기름기가 없고 비릿내가 나지 않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뜨거운 물에 두어 번 데쳐 내면 도치숙회, 도치알을 소금에 재었다가 찌면 알찜, 묵은 김치 위에 도치를 얹어서 조리면 두루치기가 된다. 찜이든 탕이든 어떻게 요리해도 담백하고 부담 없는 재료가 도치다. 도치는 무뚝뚝하고 심통이 난 표정을 해서 심퉁이, 심통어, 뚝지 등으로도 불린다.

쏨뱅이목 삼세기과의 삼세기도 다양한 별명과 함께 만족스러운 맛으로 겨울여행을 즐겁게 해주는 녀석이다. 

강원도에서는 ‘삼식이’나 ‘삼숙이’로, 경남 마산 등 영남권에서는 ‘탱수’,‘수베기’ 등으로 불리는 삼세기는 몸길이가 최대 35cm 정도로 그리 크지는 않다. 그러나 훈련을 많이 해서 신체 일부가 왜곡된 종합격투기 선수처럼 몸이 거칠고 가시와 지느러미가 험상궂게 몸을 덮고 있다. 몸이 알록달록해서 ‘예비군’이라는 속칭도 얻었다.

얼큰한 삼세기 국물 맛은 F학점의 외모를 잊게 할 정도로 감동적이라는 게 미식가들의 중론이다. 지지난해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강릉 해성횟집의 삼숙이탕이 소개되기도 했다. 삼세기 살은 아귀나 꼼치처럼 흐물흐물하지만 콜라겐이 많아서 빨아먹으면 된다는 주인장의 설명까지 덧붙여졌다.

요즘 주말에 가볼만한 동해안 여행지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이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강릉 안목항 주변 커피거리와 삼지연관현악 단장 현송월이 숙박한 경포대의 스카이베이호텔 등 숙소들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양양 주문진이나 기사문항·남애해변 등에 들러도 기괴하게 생긴 바닷물고기로 끓인 겨울별미를 먹을 수 있다. 

이들 해안에서 물메기탕,곰치국, 물텀벙 등의 이름을 보면 같은 물고기로 끓인 것으로 인식하면 된다. 

삼척의 아름다운 숙소는 대명 쏠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가 으뜸이다. 동해안 여행코스를 짤 때 환상적인 일출을 보고자 한다면 동해시 추암해수욕장을 넣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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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기자 alps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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