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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 아프리카 제압-이번에도 시비르! 락스는 BBQ에 역전승 [2018 롤챔스 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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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 아프리카 제압-이번에도 시비르! 락스는 BBQ에 역전승 [2018 롤챔스 스프링]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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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1패에 머물렀던 두 팀이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그 주인공은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은 킹존 드래곤X와 BBQ 올리버스에 역전승을 거둔 락스 타이거즈다.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5일 차 경기가 23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킹존은 ‘칸’ 김동하가 징계에서 복귀해 활약했고 ‘커즈‘ 문우찬도 여전히 맹위를 떨쳤다. 락스는 ’상윤‘ 권상윤이 시비르로 역전극을 이뤄냈다.

 

▲ 탑 2대2 교전에서 앞서며 선취점을 챙긴 커즈의 카직스. 칸은 탑에서 우위를 발판으로 CS 차이를 130개까지 벌렸다. [사진=SPOTV 게임즈 롤챔스 중계 캡처]

 

칸이 복귀한 킹존은 두 명의 정글러를 모두 기용하며 승리를 챙겼다.

1세트에는 ‘피넛‘ 한왕호가 출전했다. 탑에서 칸이 나르로 주도권을 쥐었고 피넛은 카직스로 상대 ’스피릿’ 이다윤의 렝가에 수싸움에서 앞섰다. 킹존은 바다 드래곤을 내줬지만 탑 포탑과 협곡의 전령을 가져왔다. 미드 포탑까지 밀어낸 킹존은 화염 드래곤 싸움에서 원딜과 정글을 잡았다. 계속된 교전 승리와 두 차례 바론 버프에 힘 입은 킹존이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칸이 시그니처 픽 제이스를 꺼냈고 정글러 ‘커즈’ 문우찬이 교체로 출전했다. 피넛과 마찬가지로 카직스를 선택한 커즈는 탑 2대2 교전을 찍어 눌렀다. 커즈는 바텀에도 영향을 미쳐 킹존이 12분만에 킬스코어 4-1로 앞서고 탑 포탑까지 챙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전투에 자신감이 붙은 킹존은 아프리카를 바론으로 불러들여 교전을 펼쳤고 3킬을 기록,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경기를 끝냈다.

 

▲ 버티기의 제왕 시비르를 발판으로 49분만에 한타를 승리한 락스. [사진=SPOTV 게임즈 롤챔스 중계 캡처]

 

락스 타이거즈는 BBQ에 1세트를 내줬으나 역전승을 거뒀다.

락스는 서포터 ‘키‘ 김한기의 브라움이 허무하게 잘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점멸이 없는 키는 한 번 더 잘렸다. 바텀에서 우위를 점한 BBQ는 여세를 몰아 킬스코어를 5-2까지 벌렸다. BBQ는 교전마다 상대 바텀을 자르는데 성공, 바론 버프까지 획득해 3억제기를 파괴하고 천천히 락스의 숨통을 죄었다. BBQ가 넥서스를 파괴하는데는 35분이면 충분했다.

2세트 락스는 시비르를 쥐었다. 경기는 30분까지 팽팽했으나 한타에서 BBQ가 4킬과 바론까지 쓸어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상윤의 시비르는 버티기에 최적화된 챔피언이었고 ‘라바‘ 김태훈의 코르키와 ’성환‘ 윤성환의 세주아니 특공대가 BBQ의 넥서스 포탑을 깼다. 이후 무한 버티기에 돌입한 락스는 교전마다 패했지만 49분만에 한타에서 4명을 제압, 역전을 이뤄냈다.

3세트 락스는 자르반4세, 갈리오, 자야, 오른 등 이니시에이팅(전투 개시)과 한타 싸움에 능한 조합으로 킬스코어 4-0을 만들었다. 반면 BBQ는 상대 1차 포탑을 모두 깨며 팽팽했던 상황. 20분부터 락스는 BBQ 원거리 딜러 ‘고스트’의 바루스를 끊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어 바론 버프까지 손에 넣고 바텀 억제기를 파괴, 킬스코어를 11-1까지 벌렸다. BBQ는 반격을 꾀했으나 한타에서 락스 탑 ‘린다랑’ 허만흥의 블라디미르가 맹활약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승리를 거둔 락스와 킹존은 나란히 1승1패 세트득실 0으로 공동 4위에 안착했다. 1위 KSV가 2승과 득실 +4로 단독 1위, MVP가 2패, -4로 최하위에 앉은 가운데 8팀이 1승1패로 대혼전을 맞이했다. 롤챔스 2주차에는 초반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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