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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대체자-스톤스 살생부? '수비 대격변' 맨시티, 라포르테에 922억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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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대체자-스톤스 살생부? '수비 대격변' 맨시티, 라포르테에 922억 장전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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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수비진에 대격변을 예고했다. 맨시티는 아틀레틱 빌바오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24)를 7000만 유로(922억 원)로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라포르테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6500만 유로(856억 원)와 선수 육성비 500만 유로(66억 원)를 합해 7000만 유로를 빌바오에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라포르테는 2012~2013시즌부터 빌바오에서만 뛰며 통산 191경기에 출전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그의 커리어에 7.08의 평점을 부여했다. 신장 191㎝, 체중 86㎏으로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그는 공중볼 싸움과 몸싸움에도 능하고 2016년 발목 골절 외에는 장기 부상 없이 매 시즌 25경기 이상 뛰었다.

라포르테는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맨시티와 이적설이 피어오르기도 했다. 당시 맨시티는 그의 바이아웃인 5000만 유로(659억 원)를 지불하려 했으나, 라포르테는 빌바오와 재계약했다. 이번에는 맨시티가 더 오른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 때문에 이적할 확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맨시티는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4골을 내주며 패배, EPL 3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멈췄다. 맨시티는 EPL 역사상 가장 긴 18연승을 거두는 등 훌륭한 시즌을 보내는 와중에 수비 문제를 노출했다. 리그 최저 실점 타이틀도 16골을 내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 내줬다.

 

 

라포르테가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수비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점쳐진다.

존 스톤스는 불안한 입지가 더 흔들릴 것이다. 스톤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6.86의 평점으로 평균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부상 당한 경기에서 6.52, 복귀 후 6.72, 5.87, 6.66의 낮은 평점을 받으며 폼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부임 후 맨시티의 첫 우승을 이끈 주장 빈센트 콤파니도 맨시티 커리어를 마칠 수도 있다. 올해로 맨시티에서 10시즌 째를 맞은 콤파니는 모든 대회에서 322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부상이 잦아 최근 세 시즌 동안 출전한 경기보다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경기가 더 많다. 엘리아큄 망갈라도 부상과 폼 저하로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라포르테는 패스가 좋아 빌드업에 능한 수비수로 펩의 취향에 맞는 수비수다. 맨시티는 스리백도 자주 쓰기 때문에 정상급 센터백이 한 명 더 필요하다. 게다가 라포르테는 핵심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스페인어 소통이 원활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톤스의 흔들리는 입지와 주장 콤파니의 대체자가 필요한 맨시티다. 수비 문제를 노출한 맨시티가 라포르테를 데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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