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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정현 돌풍' 호주오픈 메이저스폰서 2023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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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정현 돌풍' 호주오픈 메이저스폰서 2023년까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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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기아(KIA)자동차가 '정현 돌풍'으로 국내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은 호주오픈을 5년 더 공식 후원한다.

기아자동차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파크에서 호주오픈 메이저 스폰서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호주오픈 후원 계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호주오픈은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US오픈, 윔블던과 더불어 테니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메이저대회다. 기존 아날로그 광고판을 대체한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 개폐식 지붕구조를 갖춘 최신식 경기장으로 그랜드슬램 중 가장 젊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메가 스포츠이벤트다. 올해는 정현(22·한국체대)의 4강 진출로 인해 한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2002년 이후 17년 연속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한 기아자동차는 재계약을 통해 22년간 최상위 유일 스폰서로 인정받게 됐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후원을 통해 매년 글로벌 홍보 효과를 높여 왔다”며 “아시아, 태평양은 물론 테니스 팬 층이 두터운 유럽 시장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호주오픈이 크게 기여했다”고 반색했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2002년 79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지난해 5억1000만 달러에 이르는 홍보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2018 호주오픈 가치는 전년 대비 10% 상승한 5억5000만 달러로 솟을 전망. 정현의 선전 덕에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도 브랜드를 자주 노출, 내수 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왼쪽부터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CEO, 박병윤 기아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 테니스 레전드 로드 레이버, 제인 허드리치카 호주오픈 조직위원장이 기아자동차 호주오픈 후원 계약 조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매년 1월 호주오픈 기간 동안 코트 내 광고판 설치, 대회 공식 차량 전달, 차량 전시,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권리를 지닌다. 시계 롤렉스, 은행 ANZ 등 해외 유명기업 역시 호주오픈의 후원사들이지만 비중, 노출 횟수, 노출 면적 등을 놓고 볼 때 기아차와 비교할 수 없다.

기아차는 “후원 계약을 5년 더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추후 연장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기아차 브랜드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호주오픈조직위원회는 “호주오픈과 기아차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브랜드 가치 향상 등 놀라운 동반 성장의 결과를 이뤄냈다”며 “연장 계약을 기쁘게 생각한다. 2023년까지 긴밀한 동반자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반색했다.

기아차는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호주오픈 외에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미국프로농구(NB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굵직한 스포츠 단체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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