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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굳히려는 전자랜드 VS 절박한 7위 삼성 [프로농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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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굳히려는 전자랜드 VS 절박한 7위 삼성 [프로농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02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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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6위 인천 전자랜드와 7위 서울 삼성이 격돌한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 티켓의 주인이 누가 될지가 걸린 중요한 한판이다.

22승 18패의 전자랜드는 2일 밤 7시 홈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18승 22패의 삼성을 불러들인다. 전자랜드가 승리하면 5경기 차. 정규시즌 남은 경기가 13경기로 준다는 걸 고려하면 삼성에게 더 절박한 승부다.

최근 5경기 전적은 3승 2패로 같고 시즌 상대전적은 삼성이 3승 1패로 낫지만 전자랜드가 조금 더 흐름이 좋다. 최하위권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를 연달아 잡았다. 반면 삼성은 사흘 전 안양 KGC인삼공사에 91-94로 석패했다.
 

▲ 지난달 4일 삼산.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왼쪽)과 삼성 마키스 커밍스의 점프볼.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 박찬희는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이 반갑다. 지난 시즌 어시스트왕이자 국가대표 가드의 면모를 한껏 발휘 중이다. 1순위 외국인 조쉬 셀비의 발목 부상으로 영입한 네이트 밀러는 첫 경기에서 19점 3스틸로 좋았다.

수비가 살아난 것도 반갑다. 꼴찌 kt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60점대로 상대를 묶은 점이 고무적이다. 이겨도 80점 이상을 쉽게 내주던 전자랜드가 모처럼 활발한 로테이션으로 디펜스 조직력을 살렸다.

삼성은 득점 1위(24.42점), 리바운드 1위(14.42개) 귀화 센터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기대를 건다. 군 복무를 마친 장민국, 최근 페이스가 좋은 이관희의 지원사격을 기대한다. ‘지면 끝’이라는 간절함은 무기가 될 수 있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kt와 붙는다. 순위는 6계단 차. kt가 드래프트 1순위 신인 허훈까지 부상으로 잃은 터라 유리해 보이지만 시즌 전적이 2승 2패로 팽팽해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원정 성적이 좋은 점은 긍정적. 현대모비스는 안방인 울산에서 9승 11패로 부진한 반면 집 나가서는 15승 5패로 강했다. kt가 7연패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점도 현대모비스의 우세를 점치는 이유 중 하나다.

MBC스포츠플러스가 인천 삼산을, MBC스포츠플러스2와 IB스포츠가 부산 사직을 각각 찾아 생중계한다. 아프리카TV로도 프로농구를 라이브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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