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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제 감독, 도도맘(김미나)과 불륜 강용석에게 승소 "기쁘지 않아" 홍콩 불륜 사건 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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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제 감독, 도도맘(김미나)과 불륜 강용석에게 승소 "기쁘지 않아" 홍콩 불륜 사건 4년만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2.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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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방송인 출신 변호사 강용석과 '도도맘' 김미나의 불륜 스캔들이 발생한지 4년만에 '도도맘' 김미나의 전 남편 조용제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이 심경을 전했다.

조용제 감독은 1일 자신의 SNS에 "이 글을 쓰기까지 몇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긴 심경글을 통해 그는 "지난달 31일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소송' 판결이 나왔다"며 "혼인 파탄 행위가 인정됐고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연히'란 표현으로 강용석 변호사를 질타한 조용제 감독은 위자료 배상 금액이 4000만 원이란 사실도 명시했다. 

하지만 조용제 감독은 "이 판결을 두고 기쁘다고 할 수는 없다"며 복잡한 심경도 드러냈다. "재판 과정을 통해 아이 엄마('도도맘' 김미나)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다"고 밝힌 조용제 감독은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다"며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내리며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도도맘' 김미나 사이에 얻은 아이들은 자신이 돌보고 있다고 전한 조용제 감독. 그는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돼 평생을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용제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이 남긴 글 전문 [사진 = 조용제 SNS 화면 캡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 법조인 출신 방송인 강용석의 불륜 스캔들은 지난 2014년, 온라인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으로 불거졌다. 

이후  2015년 4월, 전 남편 조용제 씨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위자료 배상 금액 4000만 원 판결을 받았다.

스캔들 이후 강용석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반면 '도도맘' 김미나는 이를 계기로 방송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조용제 감독은 2018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한 매체의 스키종목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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